장정수(64·사진) 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운영위원이 제40대 대한체육회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장정수 예비후보는 3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대한체육회장 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10월 5일 열리는 체육회장 선거에 후보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유도 선수 출신인 장정수 예비후보는 1977년 볼리비아 유도 국가대표 감독을 지냈고 이후 미국으로 거처를 옮겨 1997년까지 뉴욕 대한체육회 수석부회장을 역임했다.
미국 악사 금융그룹 재정전문가로 일한 장정수 예비후보는 1988년부터 1993년까지 뉴욕한인회 사무총장을 지냈고 한미동맹 50주년기념 뉴욕준비위원장,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운영위원, 볼리비아 올림픽위원회 스포츠대사 등으로도 일했다.
장정수 예비후보는 올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축구 남자부 결승에서 마지막 승부차기 키커로 나서 금메달을 확정 짓는 골을 넣은 네이마르를 언급하며 “네이마르의 그 골로 인해 브라질 국민이 모두 기뻐했고, 브라질 경제까지 상승효과를 봤다고 한다”고 의미를 부여, “한국 스포츠도 바로 그런 네이마르의 골과 같은 존재로 만들어 가겠다”고 약속했다.
장 예비후보는 “엘리트 체육과 생활체육을 직접 경험했고 글로벌 비즈니스와 마케팅 마인드를 가진 융합형 후보인 제가 통합 대한체육회에 가장 잘 어울리는 인물”이라고 주장했다.
체육회장 선거는 9월 22일부터 이틀간 후보 등록을 받고 10월 5일에 선거가 진행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