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스케이팅 김하늘(안양 평촌중)과 변세종(고양 화정고)이 31일 체코 오스트라바에서 개막하는 2016~2017 국제빙상연맹(ISU) 피겨 주니어그랑프리 시리즈 2차 대회에 출전한다.
김하늘은 지난 시즌 주니어그랑프리 대회에서 13위(118.41점)에 그쳤다.
그러나 올해 3월 세계주니어선수권에서 개인 최고기록인 150.36점을 기록했고 7월에 열린 주니어그랑프리 선발전에서 166.59점으로 2위에 올라 대회 출전권을 획득했다.
선발전 1위를 기록한 김예림은 1차 대회에서 종합 4위에 올랐는데, 김하늘이 이 성적을 뛰어넘을 수 있을지 관심을 끌고 있다.
남자 싱글에 출전하는 변세종은 선발전에서 165.56점을 받아 2위를 기록했다. 그는 올해 2월에 개최된 2016 피겨사대륙선수권에서 국제대회 개인 최고 점수(176.15점)를 받았다.
페어 종목에선 친남매인 김수연(과천중)-김형태(과천고) 조가 출전한다. 두 선수는 작년 6월에 팀을 구성해 1년 정도 훈련했다.
짧은 기간이지만, 대회마다 개인 최고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24일부터 27일까지 프랑스 생제르배에서 열린 주니어그랑프리 1차 대회에서는 여자 싱글 김예림(군포 도장중)이 4위(157.79점), 남자 싱글 이시형(남양주 판곡고)이 17위(130.26점)를 기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