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연소로 세계 3쿠션 월드컵 4강 진출의 기염을 토한 ‘당구 신동’ 조명우(18·수원 매탄고)가 결승 진출에는 아쉽게 실패했다.
조명우는 4일 구리체육관에서 열린 2016 구리 세계 3쿠션 당구월드컵 4강전에서 세계 랭킹 17위인 제레미 뷰리(프랑스)에게 20이닝 만에 25-40으로 패했다.
전날 8강전에서 한국 3쿠션의 간판 최성원(부산시체육회)을 뛰어넘으며 주목을 받았던 조명우는 결국 공동 3위로 대회를 마감하게 됐다. 조명우는 이번 대회에서 그의 가능성을 만천하에 알렸다. 조명우는 세계 랭킹이 124위에다 나이도 10대에 불과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내로라하는 톱랭커들을 꺾으며 파란을 일으켰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