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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유도회, 남녀 대표팀 지도자 첫 공개 선발

‘밀실선임’ 논란 차단 의지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금메달 획득에 실패해 아쉬움을 남긴 대한유도회가 2020 도쿄올림픽까지 남녀 유도 대표팀을 이끌 지도자를 공개 토론을 통해 선발한다. ‘밀실 선임’ 논란을 차단하겠다는 의지다.

대한유도회 관계자는 27일 “그동안 대표팀 지도자를 뽑는 과정에서 미리 정해놓고 공모를 한다는 의혹을 받기도 했다”며 “이번에는 그런 의혹에서 벗어나는 차원에서 공개된 자리에서 난상 토론을 통해 새로운 대표팀 지도자를 뽑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국 유도는 2016 리우올림픽에서 은메달 2개·동메달 1개를 따는 데 그쳤다.

한국 유도가 올림픽에서 ‘노골드’의 성적을 거둔 것은 2000년 시드니 대회(은 2·동 3) 이후 16년 만이었다.

더구나 리우올림픽을 앞두고 남자부 4체급에서 세계랭킹 1위 선수를 보유했던 터라 팬들의 실망은 더 클 수밖에 없었다.

리우올림픽을 끝으로 기존 지도자들이 모두 계약이 만료된 상황에서 대한유도회는 2020년 도쿄올림픽을 겨냥해 남녀 대표팀 지도자 총 6명(남자 3명·여자 3명)을 새로 뽑기로 하고 28일까지 공모를 받고 있다. 대한유도회는 특히 이번 지도자 공모부터 선발 방식을 바꾸는 특단의 조치를 결정했다. 대표팀 지도자는 그동안 유도회 규정에 따라 선수강화위원회에서 선발했다.

하지만 비공개로 진행되는 선수강화위원회에서 지도자를 뽑다 보니 ‘미리 내정된 사람’을 뽑는다는 의혹을 받기도 했다.

결국 유도회는 ‘밀실 선임’ 논란을 잠재우는 차원에서 이번에는 지도자 선임을 이사회 안건으로 올리기로 했다.

유도회는 내달 7일 예정된 이사회에서 공모를 받은 지도자를 놓고 공개 토론을 펼쳐 선발하기로 했다. 이사회는 회장을 포함해 총 19명의 이사로 구성된다.

유도회 관계자는 “대표팀 지도자를 이사회 안건으로 올려서 뽑는 방식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지도자 선임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해 2020년 도쿄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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