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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포천, 국가하천 지정을”… 서명부 전달

부천추진위, 10만서명운동… 1만명분 국토부 등에 보내
김포·부평·계양 등 지자체 주민과 합심 환경문제 해결

굴포천의 관리·환경 문제 해결을 위해 국가하천 지정을 추진하고 있는 굴포천국가하천부천시민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가 지난 13일 이를 촉구하는 시민 서명부를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에 전달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9월 30일부터 굴포천의 국가하천 지정을 촉구하는 10만인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는 추진위는 이번에 우선 1만여 명의 서명을 관계 부처에 전달했다.

이에 민맹호 공동위원장은 “굴포천은 하천법상 인구 20만 이상의 도시를 관류하고 범람구역 내 인구가 1만 명이 넘어야 한다는 조건에 모두 부합된다”면서 “하천의 환경 개선과 체계적인 관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굴포천을 조속히 국가하천으로 지정해 줄 것을 강력히 요청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앞으로 김포·부평·계양 등 관련 지자체 주민들과 연대해 굴포천 국가하천 지정을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며 “정부에서도 더 이상 국가하천 지정을 미루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앞서 추진위는 지난 12일 부천시의회 대회의실에서 부천시민추진위원회 분야별 추진위원장 100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하는 등 본격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한편 부천시와 김포시, 인천 계양·부평구, 서울 강서구를 관류하는 총 길이 15.31㎞의 지방하천인 굴포천은 3개 광역시와 5개 기초단체에 걸쳐 있어 하천정비와 유지관리 주체가 명확하지 않아 하천 관리에 어려움을 겪어왔으며 경인아라뱃길과 만나는 지점에 설치된 귤현보로 인해 악취와 수질오염 등 환경문제를 야기했다.

이에 지난 2014년 8월 부천지역 정치인, 기관, 단체장, 종교인 등 50명이 추진위를 발족해 굴포천 국가하천 지정을 위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부천=김용권기자 yk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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