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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기아지수 30%개선불구 여전히 ‘심각’

집계 118개국중 21번째로 나빠
영양실조 인구비율 41.6% 달해

지난 2000년 이후 북한의 식량 사정이 좋아지면서 기아지수도 지속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북한의 기아문제는 여전히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평가됐다.

유럽연합(EU) 전문매체인 ‘유랙티브닷컴’은 17일 세계 식량의 날(10월 16일)에 즈음해 국제식량정책연구소(IFPRI) 등이 최근 발표한 ‘글로벌 기아 지수(GHI)’ 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IFPRI는 118개국을 대상으로 영양실조 인구 비율, 5세 이하 아동의 결핵·암과 같은 소모성 질환 발생률, 5세 이하 아동의 발달장애 발생률, 5세 이하 아동의 사망률 등을 다각적으로 평가해 각 나라의 기아지수를 산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북한의 기아지수는 28.6으로 여전히 ‘심각한 수준’으로 평가됐다.

118개국 가운데 21번째로 나빴다.

영양실조 인구비율이 절반에 가까운 41.6%였으며 5세 이하 소모성 질환 발생률은 4.0%, 5세 이하 발달장애 발생률은 27.9%, 5세 이하 사망률은 2.5%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00년에 비해 30% 가까이 개선된 것으로 식량 사정이 호전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북한은 1995년 수해 이후 이른바 고난의 행군을 끝낼 즈음이었던 2000년에 기아지수가 40.4로 정점을 찍은 뒤 좋아지기 시작해 2008년 30.1, 올해 28.6을 기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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