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 사업은 문화도시 부천을 대표하는 기반이자, 아주 훌륭한 문화 컨텐츠로서의 가치를 지니는 일입니다."
부천시가 민선 3기를 맞아 '박물관이 많은 도시' 건설을 기치로 내거는 등 문화 선진도시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부천시의 이 야심찬 계획은 그동안 음악, 영화, 만화로 대표되는 문화도시 이미지에 걸맞게 진정한 의미의 '문화도시' 명성을 확고히 하는 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부천시에 조성되었거나 운영중인 박물관은 모두 7개. 우선 국내에서 유일한 '한국만화박물관'은 만화특별시 부천의 트랜드마크다. 또 '자연생태박물관' '물 박물관' 역시 규모는 아담하지만 자라나는 세대들의 체험교육장으로 손색이 없을 만큼 가족단위로 찾는 관람객이 늘고 있다.
'에디슨박물관'은 축음기, 전구 등 발명왕 에디슨의 발명 진품 1천5백여점이 전시돼 있어 수도권에서는 좀처럼 만나기 힘든 박물관이다. 청동기 시대 유물이 전시된 '부천향토역사관' 또한 부천의 고대사를 한눈에 알 수 있게 하고, 교통박물관의 성격을 지닌 '어린이 교통나라'는 자라나는 새싹들에게 교통안전체험 교육장으로서의 역할을 담당한다.
최근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야인시대 오픈세트장'은 2만여평의 대규모 TV 오픈세트장. 이곳에는 1930년대에서 60년대에 이르는 서울 중심가 모습이 그대로 재현돼 있어 추억의 명소로 자리잡고 있다.
더욱 눈길을 끄는 것은 이미 조성돼 운영중인 박물관 대부분이 독립건물을 새로 지은 것이 아니라 기존의 건물이나 시설,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점이다. 박물관 사업이 반드시 엄청난 예산을 필요로 하는 것은 아님을 말해준다.
기존의 박물관에 이어 부천시가 현재 추진중인 박물관은 모두 11개.
올해 말 개관을 목표로 하는 '유럽자기 박물관'은 종합운동장 1층 여유공간을 활용해 현재 설치공사가 한창중이다. 이 박물관에는 셀라뮤즈 유럽자기 명품 850여점이 150여평의 전시 공간에서 시민들에게 선 보일 예정이다. 또 춘의동 농산물지원사업소 내 자연학습장 광장에 설치공사중인 '농경유물전시관' 역시 올 12월 중 문을 열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펄벅기념관' 수석박물관' 옹기박물관' '선사유적박물관' '영화박물관' '공업사박물관' 삼변기념관' 등이 2003년 개관을 목표로 건립이 추진되고 있다.
부천시 관계자는 "부천은 서울과 인천, 서부수도권의 중심축에 위치하고 있어 교통이 편리한 편이며, 인근 도시와의 접근성도 뛰어나다"며 "이 점이 바로 부천이 '박물관의 도시'로 발전할 수 있는 매우 유리한 입지조건"이라고 말했다. 정수영 기자 jsy@kg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