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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인도 보고 즐긴다’ 삼성 VR기기 스페인서 공개

시각보조 솔루션 ‘릴루미노’
360도 동영상 여행 ‘트래블러’
VR 홈 인테리어 ‘빌드어스’ 등
바르셀로나 MWC서 선보여

삼성전자가 잔존 시력이 있는 시각장애인이 앞을 볼 수 있게 해주는 첨단 가상현실(VR) 기기를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17’에서 공개한다.

삼성전자는 사내 벤처 육성 프로그램인 ‘C랩(Creative Lab)’이 VR을 활용한 시각보조 솔루션 ‘릴루미노(Relumino)’ 등을 MWC에서 선보일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일 C랩 과제는 ▲저시력인과 시각장애인들의 독서, TV 시청 등을 돕는 기어VR용 시각보조 솔루션 ‘릴루미노’ ▲스마트폰과 PC의 고사양 콘텐츠를 원격으로 사용 가능한 VR/AR(증강현실) 솔루션 ‘모니터리스(Monitorless)’ ▲가상현실에서 실내 인테리어를 해볼 수 있는 VR 홈 인테리어 서비스 ‘빌드어스(VuildUs)’ ▲360도 영상을 이어보며 가상 여행을 체험하는 360 동영상 여행 서비스 ‘트래블러(traVRer)’ 등이다.

릴루미노는 기어VR을 통해 보는 영상을 이미지 처리 과정을 거쳐 시각장애인들이 인식하기 쉬운 형태로 제공한다.

굴절 장애나 변시증, 백내장 등의 시각장애 증상을 가진 사람들은 기어VR과 릴루미노를 이용해 시각 개선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모니터리스는 실제 모니터가 아닌 가상스크린을 통해 고사양의 3D 그래픽 툴이나 PC 콘텐츠를 언제, 어디서든 원격으로 사용할 수 있다.

기어VR과 선글라스 형태의 디바이스가 디스플레이 역할을 하고, 스마트폰이나 PC는 서버로 활용된다. 특히 이 선글라스는 전기신호를 주면 투명해지고, 전기신호를 차단하면 불투명해지는 ‘전기변색 유리’를 채택해 VR 모드나 AR 모드로 번갈아 이용할 수 있다.

빌드어스는 자체 개발한 360 뎁스(Depth) 카메라로 집 내부를 촬영하면 실제 집과 동일한 VR 홈 맵이 생성되고, 여기에 가구를 배치해볼 수 있다.

트래블러는 360도 영상을 포함한 다양한 동영상들을 위치 기반으로 연결해 사용자에게 실제 여행하는 것 같은 경험을 제공한다. /이상훈기자 l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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