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봄을 맞아 수원시립합창단(지휘 민인기)은 '즐거운 봄의 축제'라는 주제로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16일 경기도문예회관 대공연장에서 이루어질 이번 90회 연주회에서 수원시립합창단은 독일의 대표적인 작곡가인 칼 오르프의 '카르미나 부라나', 노르웨이의 크누트 니스테트의 합창음악, 토마스 몰리의 '영국 마드리갈' 등 봄을 맞이하는 내용으로 곡을 선정했다.
'카르미나 부라나'는 현대 독일의 대표적인 작곡가인 칼 오르프 곡으로 소재 반복과 형식, 화성을 간결하게 해 일관된 리듬이 두드러진 음악이다. 구성상으로도 단순성을 관철시킨 것으로 평가받는다.
칼 오르프의 독자적인 작곡 양식이 두드러진 '카르미나 부라나'는 라틴어로 '보이렌의 시가'를 의미한다. 보헤미안의 술, 여자, 사랑의 노래가 대부분인 이 시가전에서 가사를 차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전체 25곡으로 구성돼 있다.
토마스 몰리의 '영국 마드리갈' 역시 가사의 생생한 표현과 함께 대위법적인 울림과 화성을 즐길 수 있는 곡으로 주목되는 작품이다.
'시'를 뜻하는 마드리갈은 14세기경 이탈리아에서 성행한 것으로 16세기 이후 영국에서 마드리갈 양식을 도입한 토마스 몰리를 비롯해 수많은 작곡가들이 영어로 번역해 성행한 성악의 장르이며 중창곡 형식을 띠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