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조만간 북한이 6차 핵실험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과 관련해 북한의 도발 가능성을 예의주시하며 외교·안보 상황을 챙기는 것으로 전해졌다.
황 권한대행 측은 2일 “북한이 무모한 도발을 감행하지 못하도록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군(軍)에 경계를 강화하도록 지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황 권한대행은 청와대 국가안보실의 보좌를 받으며 북한의 동향을 보고받고, 경계 태세를 점검하고 있다고 총리실은 전했다. 이와 함께 오는 6∼7일로 예정된 미국과 중국의 정상회담이 북한 핵 문제 등 동북아 안보 지형에 상당한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보고 정상회담 결과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황 권한대행은 지난 30일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군 수뇌부와의 오찬 간담회에서도 긴장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청와대 국가안보실은 비상근무 태세를 유지하면서 풍계리 핵실험장 움직임 등 북한의 동향을 평가하는 한편 북한이 실제 도발할 경우에 대비해 정부의 대응 방향을 점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