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봄철이면 춘곤증을 이기는데 효과적이라는 들나물이 각광을 받는다. 4월부터는 시장길거리 여기저기에서 푸르싱싱한 들나물이 오가는 행인들의 발길을 잡는다. 우리들의 밥상에도 들나물이 자주 오르게 된다.
하지만 잘 먹으면 몸에 좋지만 자칫하면 식중독을 일으키기 쉬운것 또한 들나물이다. 지난달 29일, 주식품약품감독관리국 응급처 사업일군 손은택은 시민들이 들나물을 식용할 때 주의할것을 강조했다.
본인이 직접 들나물을 캘 때에는 나물에 대해 익숙한 사람의 지도를 받으며 캐는것이 바람직하다. 먹어도 되는지 확실하지 않은 들나물은 캐지도 먹지도 말아야 한다. 도로옆이거나 자동차 배기가스, 오수, 쓰레기 등 오염원 주변에서 자라는 들나물, 화원이거나 과수원 등 농약 잔여 가능이 있는 들나물은 삼가해야 한다.
들나물을 식용하기전에는 꼭 수도물에 충분히 담근후 깨끗이 씻어야 한다. 일부 들나물에는 미량의 독이 함유되여있어 직접 먹으면 중독현상을 일으키기도 하는데 경하게는 온몸이 불편하고 중하게는 생명에 위협을 초래할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들나물을 먹은후 구토거나 사지가 무력하며 호흡곤난 등 식중독 증상이 나타나면 인차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아야 한다. 효과적인 치료시기를 놓치지 말라는 전문가의 당부이다.
식품경영단위에서 판매하는 들나물에 인체에 해로운 유독성분이 있다는 점을 발견했을 때에는 주식품약품감독국 제보중심전화 12331에 제보해야 한다.
/김미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