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티 위즈가 선발 전원 안타를 치고도 위닝시리즈 달성에 실패했다.
케이티는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서 LG 트윈스와 방문경기에서 정현의 마수걸이 투런포로 선취점을 냈지만 선발 주권이 1이닝 5실점으로 무너지고 루이스 히메네스에 2홈런 포함 5타수 4안타 6타점을 허용하며 5-12로 패했다.
케이티는 LG보다 불과 2개 적은 14안타를 때려내며 추격전을 이어갔으나 선발 주권이 조기에 무너진 데다 타선의 응집력이 부족했다. 이로써 케이티는 9승5패로 롯데 자이언츠에 공동 2위 자리를 허용했다.
케이티는 1회초 무사 1루에서 정현이 왼쪽 담장을 넘기는 마수걸이 투런포를 쏘아올려 2-0으로 앞섰지만 1회말 1사 1루에서 박용택, 히메네스, 채은성, 이병규, 정성훈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5실점에 2-5로 역전을 허용했다.
이후 2회와 5회, 7회 1점 씩을 따라붙었지만 히메네스에게 홈런 2방을 얻어맞는 등 LG 타선을 막지 못해 7점 차로 무릎을 꿇었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