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고양시 일산서구 무한돌봄팀이 위기에 처한 저소득가정에 희망의 빛을 선물한 사실이 알려져 감동을 주고 있다.
18일 구에 따르면 중증장애 자녀를 둔 A씨는 배우자의 사업실패 후 재활용품을 수거해 고물상에 팔며 근근이 생계를 유지하다 건강이 악화로 일을 하지 못하게 되자 대출 이자 독촉, 월세 체납 등으로 힘들어하고 있었다.
이에 A씨의 사정을 알게 된 일산서구 무한돌봄팀은 A씨의 가구를 사례관리대상으로 선정한 후 먼저 시력악화로 일상생활과 생계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판단, A씨를 새빛안과병원에 연계해 무료 백내장 수술을 지원했다.
또 긴급지원 사업을 통한 생계비 지원, 주거 안정을 위한 LH(토지주택공사) 전세임대 주택지원 연계 등 A씨 가정의 위기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다.
이외에도 시는 A씨 배우자의 디스크 관련 무료재활치료 및 취업알선 등을 통해 A씨 가정이 자립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도울 예정이다.
A씨는 “집에 힘든 상황들이 겹쳐 모든 것을 포기하려던 순간 이렇게 큰 도움으로 새 희망을 준 무한돌봄팀 통합사례관리사 선생님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다시 한 번 힘을 낼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박찬옥 일산서구청장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도움을 아끼지 않고 협조해 주신 지역사회 유관기관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고양시 모든 공직자와 함께 앞으로도 위기가정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앞장서 열심히 뛰겠다”고 밝혔다.
/고양=고중오기자 gj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