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 대선이 보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공식 선거운동 시작 이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수사 중인 인원이 200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경찰청 등에 따르면 지난 17일 본격적인 선거운동 시작 후 이날 현재까지 대선과 관련, 경찰이 수사 중인 선거법 위반 사건은 경기북부청 16건(16명), 인천경찰청 22건(22명) 등 186건에 총 인원은 208명으로 집계됐다.
검거 유형은 현수막 등 훼손이 101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흑색선전 47명, 기타 26명, 인쇄물 배부 15명, 사전선거운동 8명, 선거폭력 6명, 금품제공 3명, 여론조작 2명 순이었다.
특히 인터넷상 선거운동이 활발해지면서 수사 대상 가운데 사이버상 선거법 위반사범도 40명(50명, 22%)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정치적 중립을 유지하면서 신속하고 엄정하게 수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상훈·김홍민기자 l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