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올해 본예산안에 반영되지 않았던 누리과정(만3~5세 무상보육)비 9개월치를 포함한 1조8천911억원 규모의 1회 추경예산안을 마련해 도의회에 제출한다고 30일 밝혔다.
올해 본예산에는 누리과정비 3개월치 2천631억 원만 반영된 상태로, 도교육청은 유아교육지원특별회계전입금 7천359억원을 나머지 누리과정비로 편성했다.
이 예산은 도내 유치원과 어린이집의 4~12월 누리과정비로 각각 3천405억원, 3천954억원씩 쓰인다.
도교육청은 또 학교 교육환경 개선사업에 2천234억원을 편성하기로 했다.
장애인 편의시설비로 38억원(135교), 학교급식 환경개선 340억원(201교), LED조명 설치·석면교체 등 학교시설 환경개선 1천457억원, 방화문·방화셔터 개선 등 교육시설 환경개선 117억원 등이다.
이밖에 학교 신증설 사업비 1천530억원, 학생종합안전체험관 건립비 180억원,사립유치원 교원 처우개선비 10억원 등도 편성한다.
재원은 중앙정부 이전수입 1조3천293억원과 도 비법정전입금(906억원) 등 지자체 이전 수입 4천545억원, 지난해 이월금 1천694억원 등으로 마련한다.
올해 본예산 1천33억원까지 합하면 도교육청이 도로부터 받는 비법정전입금은 1천939억원에 이른다.
이 같은 내용의 도교육청 1차 추경예산안이 반영되면, 올해 도교육청 예산은 애초 본예산 12조524억원보다 1조8천911억원이 늘어난 13조9천435억원이 된다.
예산안은 다음 달 11~26일 열리는 제319회 도의회 임시회에서 심의된다.
/이상훈기자 l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