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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FIFA U-20 월드컵’ 성공개최 힘 모으자

FIFA U-20 월드컵 개막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20일 개막, 6월11일까지 열리는 FIFA U-20 월드컵은 서울, 부산 등 대도시를 제치고 수원시가 ‘개최 중심도시’로 뽑혔으며 이밖에 인천·전주·대전·천안·제주시 등 총 6개 도시가 개최도시로 선정됐다. 중심도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선 26일 저녁 8시 한국-잉글랜드전을 비롯, 예선 6경기, 16강·8강전 1경기, 3~4위전, 결승전 등 10경기가 열린다. 또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선 22일, 25일, 27일 조별 예선전 여섯 경기와 6월 1일 16강전 두 경기 등 총 여덟 경기가 펼쳐진다.

그동안 대통령 선거로 인해 관심이 저조했지만 이제부터 수원·인천지역은 ‘미니 월드컵’으로 불리는 U-20 월드컵의 열기로 뜨겁게 달아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왜냐하면 이 대회는 세계적 축구스타들의 등용문이기 때문이다. 전설적인 축구선수들인 디에고 마라도나(아르헨티나), 루이스 피구(포르투갈), 티에리 앙리(프랑스),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등이 이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면서 스타로 성장했다. U-20 월드컵은 우리나라와도 인연이 깊다. 지난 1983년 멕시코 U-20대회에서 4강에 올라 전 국민을 열광시킨 바 있다.

당시 8강전에서 전·후반을 1-1로 비긴 뒤 연장 전반 신연호의 결승골로 강호 우루과이를 물리치고 4강에 진출한 장면은 아직도 기억에 생생하다. 이어 준결승에서 브라질과 대등한 경기를 펼쳤지만 아쉽게 1-2로 역전패한 바 있다. 이어 1991년 포르투갈 U-20대회에서 북한과 단일팀을 이뤄 8강에 진출했으며, 2003년에 16강, 2009년과 2013년에 8강에 진출한바 있다. 이번 대회엔 24개국이 참가한다. 그런데 한국은 아르헨티나·잉글랜드·기니와 한 조에 편성됐다. 가히 ‘죽음의 조’라 할만하다. 하지만 대표팀에는 한국 축구의 기대주 백승호와 이승우가 합류해 축구팬들의 비상한 관심을 끈다.

해당 도시들은 대회의 성공개최를 위해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도시를 세계에 알릴 좋은 기회이기 때문이다. 중심도시인 수원시는 대회 기간 관중안내·교통관리·의료·경기지원 등 11개 분야에서 봉사단이 활동하며 열정적인 응원을 할 시민 서포터즈 1만여명을 모집했다. 수원월드컵경기장에 새 전광판을 설치하고 경기장 조명 램프, CCTV 등을 최신형으로 교체했다. 대회 기간엔 무예24기 공연, 수원시립교향악단 가족음악회, 수원발레축제 플래시몹 등 수준 높고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열린다. 이젠 국민들의 성원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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