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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강도짓 꿈도 꾸지마’… 경기남부경찰, 3년간 전원 검거

심야 女 혼자 근무점 순찰 강화
5943곳 돌며 대처요령 홍보
‘한달음’ 경보장치 확충 효과

경기남부경찰이 최근 3년간 관내에서 발생한 편의점 강도 사건 범인을 전원 검거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관내에서 발생한 편의점 강도 사건은 2014년 29건, 2015년 22건, 2016년 6건 등으로, 경찰은 해당 기간 편의점 강도 피의자를 전원 검거했다.

이는 경찰이 심야시간 여성 혼자 근무하는 편의점을 대상으로 순찰을 강화하고, 전화 수화기를 내려놓으면 7초 후 자동으로 경찰에 신고되는 ‘한달음 시스템’ 등 경보장치를 확충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 지난 29일 새벽 4시21분쯤 수원 팔달구 중부대로의 한 편의점에서 발생한 강도 사건은 종업원이 한달음 시스템으로 신고해 신속히 출동한 경찰이 피의자 A(15)군을 현장에서 검거했다.

또 앞서 28일에는 화성에 있는 한 편의점에서 강도행각을 벌인 피의자를 사건 발생 20시간 만에 검거하기도 했다.

하지만 올들어 이달 말 현재 편의점 강도 사건이 지난 한해 발생한 사건 수(6건)보다 많은 8건 발생하자, 경찰은 편의점 강도 근절을 위한 범죄예방 진단에 나섰다.

지구대·파출소 경찰관들은 최근 관내 편의점 5천943곳을 돌며 한달음 시스템 등 신고방법을 설명하고, 강도 발생 시 대처요령을 홍보하는 한편, 편의점 내부가 잘 보이도록 광고지를 제거하도록 업주에게 요청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편의점 범죄 예방을 위해 편의점 내 CCTV를 갖추고, 출입자의 얼굴이 잘 보일 수 있도록 각도를 조정하며, 자연스러운 외부 감시를 위해 유리창에 부착물을 제거해야한다”며 “또한 심야시간 1인 근무를 지양하는 등 업주의 노력도 절실하다”고 밝혔다.

/이상훈기자 l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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