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스포츠 꿈나무들의 잔치인 ‘제46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4년 연속 최다 금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도는 30일 충청남도 일원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36개 전 종목이 마감된 가운데 금 83개, 은 60개, 동메달 75개 등 총 218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영원한 라이벌’ 서울시(금 75·은 66·동 47)와 전남(금 40·은 28·동 31)을 제치고 1999년 제28회 대회부터 메달 공식 집계 이후 최다 연패인 4연패를 달성했다.
도는 총 메달 수에서는 지난 해 222개보다 4개가 적었지만 금메달 수에서는 지난 해보다 10개가 늘어나는 성과를 냈다.
또 지난 해 6개였던 신기록은 이번 대회에서 부별신기록 1개와 대회신기록 3개 등 총 4개로 줄었고 다관왕은 5관왕 1명, 4관왕 3명, 3관왕 2명, 2관왕 9명 등 총 15명으로 지난 해와 같은 수를 배출했다.
종목별로는 22년 연속 종목우승을 차지한 육상과 7연패를 달성한 철인3종, 4연패의 탁구, 3연패의 골프, 2연패의 농구와 펜싱, 승마를 비롯해 유도와 레슬링, 양궁, 하키 등 11개 종목에서 1위에 올랐고 수영, 체조, 축구, 태권도, 카누, 볼링, 바둑 등 7개 종목에서 2위, 테니스, 근대3종, 조정 등 3개 종목에서 3위를 차지하는 등 모두 21개 종목에서 입상권에 들었다.
각 종목 부별 최우수선수(MVP)는 지난 해와 같은 20명이 나왔다.
양궁 여초부 5관왕 양희지(여주 여흥초)와 남초부 4관왕 장준혁(군포 당정초), 육상 여중부 4관왕 성하원(용인중), 체조 여중부 4관왕 여서정(경기체중), 철인3종 여중부 2관왕 임가현(경기체중), 승마 중학부 이복민(광주 광남중), 유도 여초부 김남주(양주 덕계초), 바둑 여초부 이서영(의정부 꿈나무바둑학원), 육상 남중부 1천600m 계주팀, 골프 남녀초등부 이병호(남양주 예봉초)와 이정현(오산 운산초), 볼링 여중부 김채은(양주 회천중), 펜싱 여중부 김소희(화성 발안중), 농구 남녀초등부 이관우(안양 벌말초)와 김민서(성남 수정초), 하키 남중부 김민일(성남 성일중), 축구 남중부 정상빈(수원 매탄중), 테니스 남중부 장태하(수원북중), 탁구 남초부 노지민(부천 오정초)과 여중부 신유빈(수원 청명중)이 MVP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열린 축구 남중부 결승에서는 매탄중이 제주중을 3-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고 테니스 남중부 도선발도 서울선발을 3-1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으며 농구 남녀초등부 벌말초와 수정초, 탁구 남초부와 여중부 도선발, 하키 남중부 성일중, 펜싱 여중부 플러레 성남여중도 나란히 정상에 동행했다.
체조 여중부 여서정은 도마와 마루, 개인종합, 단체종합에서 1위에 올라 4관왕 대열에 합류했다.
한편 지난 해 17개 시·도 중 7번째로 많은 금메달을 획득했던 인천시는 금 21개, 은 25개, 동메달 42개로 올해는 10위에 머물렀다.
인천시는 수영 남중부 김재근(삼산중)이 3관왕에 오른 것을 비롯해 2관왕 4명 등 모두 5명의 다관왕을 배출했고 축구 여초부 유지민(가림초), 테니스 여초부 명세인(신촌초), 핸드볼 여중부 정유희(만성중), 볼링 남중부 신주몽(진산중), 양궁 남중부 김정민(만수북중) 등 5명의 종목 부별 MVP를 탄생시켰다./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