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대평초등학교는 지난달 27~28일 이틀간 학교 운동장에서 ‘아빠와 자녀가 함께하는 캠프’를 운영했다고 1일 밝혔다.
41가족 101명이 참여한 이날 행사에서 아빠와 자녀들은 ‘사랑의 탑 쌓기’, ‘단체줄넘기’, ‘물풍선 던지기’ 등 다양한 게임활동에 참여했다. 또 저녁식사 후 캠프파이어에서는 졸업생들의 기타연주도 열렸으며, 1학년 아빠들이 마음을 담아 자녀에게 쓴 편지를 읽어주는 시간을 통해 가족애를 확인했다.
이날 행사를 총괄한 이가현(6학년) 학생의 아버지 이상일씨(아버지회 대표)는 “이번 행사의 의미는 단지 아이와 놀아주는 게 아니라 아이와 함께 놀고 즐길 줄 아는 진정한 ‘슈퍼맨’이 된 것”이라 말했다.
김영종 대평초 교장은 “이번 활동을 통해 평소 나누지 못한 대화도 함께 나누고, 놀고, 먹고, 자면서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 깨닫는 시간을 보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상훈기자 l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