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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자녀 학업중단율 일반가정의 4.5배

도내 미취학아동 5%가 다문화
학업중단 자녀도 해마다 증가
청년기 사회부적응 대책 세워야

경기연구원 보고서

다문화가정 자녀의 학업중단율이 일반 가정에 비해 훨씬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4일 경기연구원(경기연)의 ‘경기도 다문화가정 미취학 아동 지원 방안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의 다문화가정 자녀는 2007년 4만4천258명에서 2014년 20만4천204명으로 7년 새 3.5배 증가했다.

경기지역에서만 해마다 5천여명의 다문화가정 아이가 태어나고 있으며 초등학교 미취학 아동의 5%는 다문화가정 자녀로 파악된다.

이런 가운데 일반가정의 초등학교 자녀 학업 중단은 매년 줄어드는 반면 다문화가정은 늘고 있다.

다문화가정 자녀 학업 중단자는 2012년 278명에서 2013년 328명, 2014년 435명으로 증가했다. 특히 일반 가정의 초등학교 학업중단 자녀는 해마다 줄고 있으나 다문화가정의 학업중단 자녀는 2012년 278명에서 2013년 328명, 2014년 435명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경기연은 이에 따라 다문화가정 아동들이 10여년 뒤 청년기에 겪을 수 있는 사회 부적응에 대한 대책을 지금부터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기연 이병호 연구위원은 보고서에서 다문화가정 아동 지원 방안의 하나로 학생들의 문화적 다양성과 수용성을 높이는 내용의 범국민적인 다문화 교육정책을 제안했다.

이 위원은 “다문화에 대한 편견과 거부감을 극복하기 위해 자라나는 미래세대의 다문화 수용성을 높일 필요가 있다”며 “초중등 교육과정뿐만 아니라 미취학 영유아의 교육과정에도 다문화 교육이 강조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주용기자 jy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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