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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의 대포군단’ SK, 30승 고지 ‘홈인’

넥센 히어로즈와 경기 6-5 이겨
한동민 홈런… 전구단 상대 대포
이재원 끝내기 안타로 ‘역전승’
케이티와 LG 경기 비로 순연

 

‘대포 군단’ SK 와이번스가 한동민의 홈런포와 이재원의 9회말 끝내기 안타로 3연승을 거두며 10개 구단중 세번째로 30승 고지를 밟았다.

SK는 6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 홈경기에서 6-5의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30승1무25패가 된 SK는 이날 10회 연장 끝에 삼성 라이온스에 12-10으로 패한 두산 베어스(29승1무24패)에 승률(SK 0.545, 두산 0.547)이 뒤져 4위를 유지했다.

SK는 경기 초반 지난 달 SK에서 넥센으로 트레이드 된 김성민에게 연속안타를 쳐 득점을 뽑아내며 손쉽게 승리를 챙기는 듯했다.

SK는 1회말 조용호의 내야안타와 김강민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1, 2루에서 최정의 좌중간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아냈다.

이어 SK는 무사 1, 3루에서 제이미 로맥이 김성민의 2구를 타격해 좌익수 왼쪽 2루타로 1점을 추가했고 계속된 무사 2, 3루에서 한동민의 희생플라이로 3-0을 만들었다.

SK는 3회 대포 군단의 면모를 유감없이 과시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SK는 김강민과 최정이 연속 볼넷을 얻어 무사 1, 2루를 만든 뒤 더블 도루로 최정이 2루에서 아웃된 데 이어 로맥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2사 3루에서 한동민이 김성민의 시속 137㎞ 직구를 잡아당겨 우월 투런포를 터뜨렸다.

한동민은 이 홈런으로 시즌 17호를 기록함과 동시에 올 시즌 KBO리그 처음으로 전 구단을 상대로 대포를 쏘아 올린 첫 타자로 이름을 올렸다.

또 SK는 12경기 연속 팀 홈런을 기록했다. 올 시즌 팀 홈런 1위를 기록 중인 SK는 한동민의 대포로 이제 1개만 추가하면 ‘팀 홈런 100개’를 채우게 됐다.

5-0으로 앞선 SK는 4회초 선발 윤희상이 넥센 4번타자 채태인에게 솔로포를 맞아 5-1로 추격을 허용했고 6회에도 무사 2루에서 윤석민의 적시타와 채태인의 2점 홈런을 허용하며 5-4로 쫓겼다.

8회초 세번째로 마운드에 선 김태훈이 윤석민에게 솔로포를 맞아 5-5 동점을 허용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SK는 9회말에 승부를 결정지었다.

SK는 선두타자 김동엽이 넥센의 세번째 투수 이보근을 상대로 중전안타를 친 뒤 대주자 노수광과 교체됐고 나주환이 번트를 시도하다 1루수 파울플라이로 아웃됐지만 이재원 타석 때 노수광의 과감한 2루 도루와 상대 포수 주효상의 악송구로 1사 3루의 득점기회를 잡았다.

이재원은 끈질긴 승부 끝에 이보근의 7구를 통타했고 좌중간을 가르는 끝내기 안타로 승부에 종지부를 찍었다.

한편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LG 트윈스와 케이티 위즈의 경기는 비로 순연됐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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