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소장의 장남인 부현군이 속한 타악그룹 ‘진명’의 사물놀이 공연으로 시작된 이날 퇴임식에는 공재광 평택시장과 동료 선·후배, 부인과 어머니 등 가족은 물론 많은 지인들이 함께했다.
지난 1958년 평택시 청북면에서 출생한 박 소장은 1980년 현덕면 지방공무원으로 공직에 입문 후 38년간 공직에 몸담아 왔다.
2003년 지방행정사무관 승진 후 원평동장, 청소행정과장, 의무사무국 전문위원, 감사관등 주요 부서장을 역임했으며, 국무총리 표창, 장관표창 등 다수의 표창을 받았다. 이어 지난 2015년 지방서기관으로 승진, 산업환경국장 및 기조실장을 거쳐 제17대 송탄출장소장으로 재임하면서 각종 현안사항을 합리적으로 해결하는 등 탁월한 행정 능력을 보였다는 평이다.
특히 최근에는 가뭄현장 및 민원현장을 매일 찾아 지역안정을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이며 후배 공직자들에게 귀감이 되기도 했다.
공재광 평택시장은 “38년 동안 몸담았던 공직생활을 떠나지만 저와 시민들은 박노식 소장의 일에 대한 열정을 기억할 것”이라며 “퇴임식 이후에도 평택시민을 위해 더 큰일을 해 나가실 것이라고 믿는다”고 격려했다.
이에 대해 박 소장은 “공직을 영예롭게 마무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공재광 시장님 이하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제2의 인생을 보람되고 건강하게 살아가겠다”고 답했다./평택=오원석기자 o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