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전 7시30분께 안산시 단원구 모지하노래방에서 노래방 주인 박모(34.여)씨가 숨져 있는 것을 주민(46)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이 주민은 "아침에 쓰레기를 버리다 노래방 간판에 불이 켜져있는 것을 보고 안에 들어가 주인을 찾고 있는데 어떤 남자가 갑자기 룸 안에서 뛰어나와 밖으로 도망갔다"며 "남자가 있던 룸에 들어가보니 주인 박씨가 소파에 누워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박씨는 바지가 벗겨진 채 목에는 손으로 졸린 듯한 흔적이 남아있었으나 흉기나 둔기 등에 의한 외상은 없었다고 경찰이 밝혔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규명을 위해 박씨의 사체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룸안에서 도망친 키 160㎝에 약간 뚱뚱한 체구의 20대 남자를 찾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