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국매니페스토 실천본부 주관으로 천안 단국대학교에서 열린 ‘2017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경기도내 지자체들이 잇따라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13일 평택·오산·의왕시 등에 따르면 평택시는 ‘오성강변 둑방길 르네상스’ 사업으로 지역문화활성화 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에서 평택시는 사업을 추진하면서 지역주민과 함께 고민하고, 소통하는 행정을 펼친 점을 인정받았다.
공재광 평택시장은 “전국 우수사례 가운데 평택시 사례가 최우수상을 받게 돼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 품격 있는 경제신도시와 4차 산업혁명의 중심지로 도시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산시도 이 분야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오산시의 경우 삶의 수많은 물음들을 교육과정으로 만든 ‘물음표학교’와 시민사회 발전을 위해 능력있는 시니어 리더를 양성하는 ‘느낌표학교’를 만드는 등 지역 주민이 스스로 묻고 깨우쳐가는 과정에서 공동체 문화가 형성되는 것에 백년시민대학이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오산시는 이번 수상까지 모두 6차례 수상 기록을 갖게 됐다.
곽상욱 오산시장은 “언제, 어디서나, 누구나, 배우고, 가르치는 오산시 전역이 배움공동체가 돼 지역사회에 다시 배움을 환원하는 도시발전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는 오산 백년시민대학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의왕시도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溫)마을 이 필요하다’라는 주제로 의왕 온(溫)마을 만들기 사업 사례를 발표해 도시재생 분야 우수상을 차지했다.
의왕시는 백운밸리, 장안지구, 고천행복타운 등 대규모 도시개발사업뿐 아니라 마을 주민들이 중심이 돼 지속가능한 공동체를 만들어가는 소규모 도시재생 사업인 ‘온마을 만들기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는 성과를 인정받았다.
한편 이번 경진대회는 전국 기초자치단체장을 대상으로 사회적경제, 도시재생, 청년문제해소, 지역문화활성화 5개 분야에 대한 평가로, 전국에서 325개 사례가 응모했으며 현장에서는 1차 예선을 거쳐 본선에 진출한 152개 사례의 발표가 진행됐다.
/지역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