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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개편안 발표 ‘코앞’… 연기? 확정?

거세지는 찬반 목소리
정치권·시민단체 “발표 연기해야”
“미루는 게 해결책은 아니다” 주장도
갈팡질팡하는 교육부
“당초 예정대로 31일 확정안 발표”
사회적 논란 속 발표시기 변경 가능성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개편안 발표 예정일이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교육부가 아직까지 세부 내용을 확정 짓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절대평가 확대를 찬성·반대하는 전문가들 모두 교육부가 기존에 내놓은 시안 2가지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는 데다 정치권과 시민단체에서는 발표 연기를 요구하는 목소리까지 나오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7일 교육부에 따르면 교육부는 이날 수능 개편안 발표 계획에 변동사항은 없으며, 당초 예정대로 오는 31일 확정안을 발표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나 일각에선 사회적 논란이 이어지면서 개편안 세부 내용은 물론 발표 시기마저 바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당초 교육부는 이달 10일 4개 영역 절대평가 시안(1안)과 전 영역 절대평가 시안(2안)을 내놨다.

당시 발표에서 교육부는 절충안이나 수정안이 아니라 공청회를 통한 의견수렴을 거쳐 1안과 2안 가운데 한 가지를 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비판 여론이 높아지면서 교육부는 이런 입장에서 한 발짝 뒤로 물러서는 듯한 모양새다.

특히 당정 협의를 거치면서 사실상 내용 보완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내신 절대평가(성취평가제)와 고교학점제, 학생부종합전형 보완 등 입시를 구성하는 다양한 요소와의 연계 없이 수능만 개편해서는 애초 목표한 효과를 제대로 얻지 못할 것이라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기 때문이다.

사교육걱정없는세상 등 교육시민단체는 정부가 개편안 발표를 미루고 교육정책과 대입 제도의 큰 그림을 그려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반면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모두가 만족하는 개편안을 마련하는 게 사실상 어려운 상황에서 개편안 발표를 미루는 것은 해결책이 아니라는 주장이다./이상훈기자 l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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