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은 연도별 전력운영계획에 따라 F-4 전투기 1개 대대를 청주기지에서 수원기지로 이동 배치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수원기지는 수도권과 서북부 영공방어를 위한 핵심 공군기지로, 이번 이동은 앞서 사용 수명을 다한 F-5 전투기 1개 대대를 얼마 전 해체한데 따른 전력공백 방지를 위한 것이다.
이번에 이동하는 F-4 전투기는 총 20여대로 과거 1990년부터 2014년까지 24년간 수원기지에서 운영한 바 있으며, 9월 3주중 2차례에 걸쳐 전개된다.
전력 이동 후 비행은 적응단계를 거쳐 단계적으로 운영하며, 수원기지가 인구밀집 지역임을 고려해 이미 수립된 입·출항 절차 준수, 비행운영 시간 통제, 이·착륙 횟수 제한 등 지역 주민들의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다각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다.
한편 공군은 F-4 전투기의 수원기지 이동배치는 대비태세 균형 유지를 위한 것으로 군공항 이전사업과는 전혀 관계가 없으며, 수원기지 이전사업은 ‘군공항 이전 및 지원에 대한 특별법’에 따라 별도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이상훈기자 l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