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학비노조) 경기지부와 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 경기지부는 12일 경기도교육청에서 잇따라 기자회견을 열고 비정규직 근로자의 정규직 전환을 촉구했다.
학비노조는 “정부의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을 보면 ‘상시·지속적 업무는 정규직 전환’이 원칙으로, 대부분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정규직 전환이 예상된다”라며 “그러나 도교육청의 정규직전환심의위는 비공개 운영으로 관련 정보에 접근할 수 없도록 하고 있다. 이재정 교육감은 밀실 심의를 중단하고 정부 가이드라인에 맞춰 초단시간 초등보육 전담사를 즉각 무기계약으로 전환하라”고 주장했다.
교육공무직 경기지부도 “반시대적인 교육복지 탄압과 소외된 학생들을 외면하는 도교육청의 파렴치한 행위를 규탄한다”면서 학교 내 사회복지사의 정규직 전환을 촉구했다.
이들은 “학교에 근무하는 복지사(학교사회복지사, 학교청소년복지상담사, 교육복지사)는 학생들의 생명, 안전과 밀접한 복지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면서 “이들은 2007년부터 11년째 지속해 12개월 고용되는 상시직종이므로 당연히 무기계약직 전환 대상 직종”이라고 강조했다./이상훈기자 l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