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국방송광고공사(KOBACO)가 한국기업메세나협의회(회장 박성용)에 지원기금 1억원을 내는 등 'IMF 사태' 이후 줄곧 침체했던 기업들의 문화예술 지원이 서서히 활기를 띠기 시작하고 있다.
한국방송광고공사의 정해선 기획정책실 차장은 "이제는 문화예술 지원도 하나의 사회공헌활동으로 인식돼야 한다는 판단에서 메세나 지원을 결정했다"며 이 기부금이 '찾아가는 메세나' 등 문화소외지역 공연, 어린이를 위한 문화예술 프로그램 시행 등에 쓰이기를 희망했다.
한편 메세나협의회가 지난달 16일부터 지난 6일까지 온라인마켓포털 온켓(www.onket.com)을 통해 실시한 '온라인 도네이션'에서는 교보생명 신창재 회장, 휠라 코리아 윤윤수 회장, 아시아나 IDT 박근식 사장 등이 기부금을 냈으며, 대우일렉트로닉스 김충훈 대표이사는 자신이 받은 강연료까지 메세나 기금에 보탰다.
또 이창동 문화관광부 장관, 이준용 대림그룹 회장, 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 박영주 이건산업 회장, 김영호 일신방직 회장, 최종률 한국 ABC협회 회장,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부회장, 박은주 김영사 사장, 이판정 넷피아 사장, 이두식 홍익대 미대 학장, 최불암 웰컴투 코리아 회장, 송승환 PMC 프러덕션 사장 등 기업인 40여명은 물품으로 동참했으며 현기영 문예진흥원장은 아끼던 만년필을 손수 사연을 적어 기증했다.
이번 온라인 도네이션의 수익금 전액은 메세나협의회의 새로운 캠페인인 'Arts for Children'을 비롯해 소외지역 공부방, 사회복지관, 어린이 병동, 소년보호교육기관 등에 순수문화를 전하는 '찾아가는 메세나' 등 문화예술을 통한 사회공헌활동에 쓰일 예정이다.
메세나협의회 박찬 기획운영국장은 "그동안 장학금이나 수재의연금만이 사회공헌활동이라고 생각해오던 기업들의 인식이 조금씩 바뀌고 있는 것같다"고 말했다.
기업들의 사회공헌활동 총액에서 문화예술에 대한 지원금액이 차지하는 비율은 1998년 3.1%에서 'IMF 사태' 이후 급속히 감소, 2000년에는 총지원금 7천60여억원 중 132억원으로 2%에 불과했다.
그러나 최근 들어 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문화를 통한 사회공헌활동에 대한 인식이 점차 확산되면서 2002년에는 약 8%를 차지하는 등 급속히 증가하는 추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