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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러닝코스… 더 좋은 성적 내도록 노력”

마스터스 10km 남 1위 카일 워드웰
미국 고교시절 클럽활동으로 마라톤 입문
3주후 다른 대회 대비 연습하는 마음 출전

 

“미국에서 러닝(running)삼아 달리던 10㎞ 코스가 한국에선 마라톤에 속한다니 이색적이고, 앞으로도 여러 대회에 참가해 좋은 성적을 내고 싶습니다.”

25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8 경기국제하프마라톤대회’ 10㎞ 마스터스 남자부에서 32분25초 기록으로 우승한 카일 워드웰(Kyle Wardwell·미국·27)은 수줍게 우승소감을 전했다.

고등학생 시절 미국 교내 클럽활동으로 달리기를 접하게 된 그는 러닝코스로 5㎞, 10㎞ 정도를 연습하다가 점차 그 매력에 빠져 2010년부터 마라톤 세계에 뛰어들게 됐다.

카일은 마라톤 풀코스 완주를 목표로 32㎞, 42.195㎞ 코스를 주로 몸에 익힌 상태다.

그는 “미국에서 러닝하던 코스가 한국에선 마라톤에 속해 조금은 가벼운 마음으로 달릴 수 있었다”면서 “2주 전에 32㎞ 코스를 뛴 후 몸을 풀면서 이번 대회를 준비했고, 3주 뒤 또다른 대회를 준비하고 있어 오늘 대회는 연습하는 마음으로 출전했다”고 말했다.

한국에 와서는 서울의 한 동호회에 가입해 멤버들과 시간이 날 때마다 마라톤을 연습하는 중이다.

이날 대회에서 같은 코스 3위를 기록(33분39초)한 존 히스탠드(John Hiestand)와 하프 마스터스 남자부 5위를 기록(1시간11분54초)한 피트 제이콥스(Piet Jacobs)도 같은 동호회 멤버라 기쁨이 더해졌다.

카일은 “다른 마라톤 대회에서 10㎞ 코스를 도전했을 때 선수들이 빨리 달리는 것을 보고 더욱 열심히 준비했고 오늘 결과가 좋게 나와 만족스럽다”면서 “앞으로도 마라톤을 즐기며 더 좋은 성적을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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