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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조금 막힌 ‘자라섬 재즈축제’ 성공? 실패?

청소년재즈센터 관계자들 횡령 혐의 재판 중
국·도비 반납 티켓 판매금 등 12억원으로 진행
올해 대폭 줄어든 예산에 성패 여부 관심 집중

 

 

 

올해 국고보조금 없이 치러지는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의 성패 여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4일 가평군에 따르면 올해 가평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은 국·도비 예산 반납에 따라 협찬·후원금과 티켓판매금 등을 합해 모두 12억원 가량의 예산으로만 치러진다. 이는 매년 20억원 정도의 예산에 비해 8억원 가량 줄어든 수치다.

이는 인재진 감독이 2015년 열린 ‘뮤직런 평택’ 행사와 관련, 보조금 유용 혐의로 검찰의 수사를 받는 과정에서 인 감독 기획행사인 ‘자라섬국제페스티벌’까지 수사가 확대됐기 때문이다.

자라섬 국제재즈페스티벌을 기획했던 자라섬청소년재즈센터 관계자들에 대한 재판이 진행중인 가운데 국·도비와 군비 등 국고보조금 집행이 어려운 실정이다.

이날 박인택 문화체육과장은 군청 브리핑룸에서 가진 브리핑을 통해 “올해 자라섬 국제재즈페스티벌 행사에 대한 국·도비 예산이 책정돼 있었지만 국고 보조금 횡령과 관련해 재판에 계류중인 사건이라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매년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의 전체예산은 20억원 정도가 소요됐다. 이중 33~35%에 해당하는 부분은 가평군의 군비 3억원을 비롯해 문화체육관광부, 경기도 등의 보조금으로 충당했다. 티켓 세일즈와 스폰서 부분으로 충당한 예산이 각각 33%가량이다.

올해 자라섬 국제재즈페스티벌 국고보조금은 문화체육관광부 5억원, 경기도 2억원 등이 책정돼 있으나 반납이 결정된 상태다.

국·도비 매칭 비율로 따지면 가평군비 3억원 가량도 지원이 불가능하다.

박 과장은 “8월 10일경 인재진 총감독에 대한 1심 판결은 무죄가 선고됐고 자라섬청소년재즈센터 전 사무국장 A씨와 기술감독B씨는 각각 징역 3년과 2년을 언도받아 법정구속됐다”고 전했다.

/가평=김영복기자 ky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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