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에 위치한 웅진플레이도시에 다양한 희귀 육상동물들을 가까이서 직접 보고, 먹이도 줄 수 있는 ‘복합 체험형 아쿠아리움’이 새롭게 조성됐다.
주식회사 신라애니멀그룹은 대전아쿠아리움에 이어 지난 9월 웅진플레이도시 내에 수족관과 동물원을 함께 만날 수 있는 ‘플레이아쿠아리움 부천’의 문을 열었다.
플레이아쿠아리움 부천은 지상 3층, 4층 연면적 약 6천600m²(약 2천 평)의 공간에 수조 규모 2천 톤, 450여 종 6천700여 마리의 수중생물과 30여 종의 파충류, 20여 종의 육상동물들을 함께 전시하고 있다. 전시시설 중 담수생태계를 보여주는 수조, 해양생태계 수조, 파충류 및 동물을 전시하는 사육장 등 모두 120여 개의 전시시설을 갖추고 있다.
플레이아쿠아리움은 담수생물과 해양생물 전시공간인 ‘아쿠아리움존’과 파충류, 양서류, 절지류 전시공간인 ‘파충류존’ 그리고 육상동물 전시공간인 ‘정글존’으로 나뉜다. ‘아쿠아리움’의 담수수조에는 세계최대 철갑상어인 벨루가철갑상어, 피라루크, 담수가오리 등이 노니며 수생포유류 수달과 비버, 물범도 들여왔다.
해양수조에서는 제브라샤크, 샌드타이거샤크, 피카소트리거, 해마 등을 주요 생물로 선보이고 있다. 파충류존에는 가분바이퍼, 이집트 코브라, 푸른혀도마뱀 등 많은 희귀 파충류들을 전시해 놓았으며, 정글존에서는 역시 희귀종인 백사자, 백호, 사막여우, 알비노왈라비, 라쿤 등을 볼 수 있다.
플레이아쿠아리움에는 터치풀과 먹이 체험장도 마련됐다. 관람객들이 불가사리 등을 직접 만지고 거북이와 동물들에게 먹이를 주며 오감을 통한 호기심을 충족시킬 수 있다. 야외에 양떼목장 먹이주기 체험장도 설치돼 아이들이 동물과 교감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아울러 가족형 워터파크/스파 및 뽀로로플레이파크도 체험 가능하다. 오는 30일까지 플레이아쿠아리움을 이용한 고객들은 워터파크 및 뽀로로플레이파크 할인행사도 진행 중이다.
신라애니멀그룹의 한 관계자는 “단순한 수족관 기능을 넘어 관객들이 직접 체험하는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복합 체험 아쿠아리움으로서 지역경제 활성화와 문화공간의 역할을 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앞으로 단체관객과 소통할 수 있는 도슨트 프로그램을 운영 예정중에 있으며, 해양과 육상생물에 대한 생태설명회 및 아쿠아리스트 직업을 체험해 볼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도 준비 중이다”고 밝혔다./부천=김용권기자 yk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