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4 (금)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모두가 잘사는 사회 건설

겹겹이 규제 발전 저해... 재정지수 50%미만 선별... 자립도 향상 장기 육성

경기도의 북부권과 동부권은 군사보호구역, 수도권정비계획법, 상수원보호구역, 자연보전권역 등 중첩된 규제로 재정이 열악하고 지역발전의 저해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도는 재정력지수가 50% 미만인 북부지역 연천 포천 양주 동두천과 동부지역 가평 양평 여주 하남 안성 등 총 9개 시.군을 선택해 지난해 10월부터 사업발굴과 지역주민들의 의견수렴 및 타당성 조사를 거쳐 ‘동북부 특화발전사업’을 최종 확정지었다.
현재 이들 지역의 1인당 GRDP는 682만원으로 전국 평균(60.4%)과 비교 최하위(16위)다.
특히 북부지역 10만명 당 전국 평균으로 국가산업단지 면적은 9%, 고속도로 연장 11.6%, 대학교 비중 36% 등 상대적으로 열악하다.
우선 연천군의 경우 ‘역사문화촌’을 건립하고 899억원의 생산과 378억원 부가가치를 창할 수 있으며 1천85명의 일자리가 만들어진다.
연천 역사문화촌이 운영되면 연간 30만명의 입장객(1인당 1만원)이 입장할 것으로 보여 한 해 30억원의 수입을 기대할 수 있다.
양주시는 ‘첨단섬유산업클러스터’가 조성되며 인근에 위치한 ‘검준섬유염색단지’ 및 ‘경기북부섬유기술지원센터’와 연계, 저공해 중소 섬유업종의 유치로 오는 2008년까지 총 30억달러의 수출실적을 올릴 수 있다.
여주에는 ‘수생야생화생태단지’가 조성되면서 건립 과정에서 생산유발 496억원, 부가가치 208억원, 고용 598명 등이 예상된다.
또 도에서 지원하는 특화사업으로 199억원의 생산과 84억원의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으며 240명의 고정 일자리가 만들어진다.
안성은 ‘안성맞춤 문화랜드’ 조성으로 개장시점 입장객 39만2천명(1인당 1만5천원)을 적용할 때 한해 60억원의 수입을 올리게 된다. 안성의 문화컨텐츠 사업에 따라 127억원의 생산과 50억원의 부가가치 창출효과를 거둘 수 있으며, 100여명의 고정 일자리가 창출된다.
포천에는 ‘포천석 아트밸리’가 들어서면서 한해 315억원의 생산과 59억원의 소득을 거둘 수 있다. 특히 1천242명의 고정 일자리가 만들어져 지역경제 활성화에 일조할 수 있게 된다.
동두천시는 ‘송내 싸이언스타워’ 건립으로 기간산업의 유치를 통해 임대공장 위주의 영세업체의 안정적 조업장소 제공은 물론 생산원가 절감 및 작업의 편의성을 제공할 수 있게 된다. 고용창출 및 소득증대는 물론 아파트형 공장 건립으로 서울-의정부-동두천을 연결하는 산업벨트를 조성한다.
이 밖에 가평 ‘소천지공원’과 양평 ‘전통생태촌마을’ 조성과 하남 ‘애니메이션 벤처단지’ 건립으로 친환경적인 관광상품 개발과 고부가가치 산업단지 조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모색할 수 있게 된다.
도 관계자는 “낙후된 지역실정에 맞는 특화사업 발굴로 재정자립도를 높이는 한편 경제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며 “단발적인 지원에 그치지 않고 발전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여타 시?군 수준으로 자립도를 끌어올릴 방침”이라고 밝혔다.

인터뷰 - 함중식 경기도 건설교통국장
규제지역 전략적 육성 2006년까지 2천억 투입
-동북부권 특화사업 추진배경은.
▲동.북부 특화발전사업은 정부의 중첩된 규제로 인해 재정여건이 열악한 포천, 동두천, 연천 등 9개 시.군에 대해 전략적인 지원을 통해 지역발전을 앞당길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추진하게 됐다.
-특화사업의 지원과 추진방법은.
▲그동안 단위사업별로 산발적인 지원이 이뤄져 지역균형발전을 이룰 수 없었던 한계가 있었다. 이를 극복하기 재원은 도비지원을 토대로 시.군별 여건에 따라 자부담을 포함 오는 2006년까지 시?군별로 100억원씩 총 2천억원이 투입된다.
-기대효과는.
▲이 사업은 선택과 집중방식으로 추진되는 사업으로 오는 2006년까지 지역에 첨단벤처산업 등의 육성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자연보전권역의 기존 관광루트와 연계된 관광자원을 개발, 관광특수의 효과를 노려 지역발전이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향후 추진방향은.
▲앞서 밝혔듯이 선택과 집중방식으로 조속히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앞으로 도에서는 최종적으로 사업의 심의를 통해 도비를 조속 지원하고 특화사업이 계획대로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경기도 동북 특화발전 사업내용
도는 9개 시.군의 특화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도비 100억원씩 2년간 총 2천억원을 집중 지원한다.
시.군별 사업을 보면 지역특성을 살려 관광상품화 사업은 6개 시.군, 첨단산업 및 지방공단 조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은 3개 시.군이다.
◇포천=포천시는 신북면 기지리 16만5천㎡ 규모의 ‘포천석 아트밸리’를 조성한다.
기존 방치된 폐석산에 조각공원을 조성하고 미술관, 전망대 등을 설치해 관광명소를 구축한다.
◇안성=안성시는 보개면 복평리 일원 20만㎡에 남사당 공연시설과 전통마을 및 공예촌, 전통 체험시설을 갖춘 ‘안성맞춤 문화랜드’를 조성한다.
◇연천=연천군은 인지도가 높은 구석기 선사유적지를 활용해 전곡읍 전곡리 6만6천㎡에 구석기 및 신석기 시대 체험장과 수변공원 등이 들어서는 ‘역사문화촌’을 조성해 지역상징성을 살린 관광코스를 개발한다.
◇여주=여주군은 자연보전권역 내 규제가 많은 점을 고려해 남한강의 자연경관을 활용, 수변지역 23만5천㎡에 ‘수생 야생화 생태단지’를 마련한다.
◇가평=가평군에는 천혜의 자연경관과 입지여건을 감안해 호명산에 13만5천㎡ 규모의 ‘소천지공원’을 조성해 조각공원, 산림욕장, 산림전시관 등을 설치해 관광상품을 최대한 활용할 계획이다.
◇동두천=동두천시는 송내동에 1만㎡ 규모의 광학기기 등 첨단산업 및 도시형공장을 유치하기 위해 ‘송내 싸이언스 타워’를 건립한다.
◇양평=양평군은 용문면 연수리 일원 6만㎡에 옛 향수를 느낄 수 있는 물레방아, 숯가마 재현, 특산물 판매장을 갖춘 ‘전통 생태산촌마을’을 조성한다.
◇하남=하남시는 지역 내 애니메이션 고등학교 입지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해 창우동 풍산택지개발지구 3만3천㎡에 ‘애니메이션 벤처단지’를 조성한다.
◇양주=양주시는 남면 구암리 19만6천㎡에 ‘첨단섬유산업클러스터’ 조성으로 지역 소규모 천연섬유업종을 유치할 계획이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