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전 11시께 가평군 가평읍 상색리 자동차운전면허학원 앞 편도 2차로 경춘국도에서 인천 박문여자중학교 3학년 학생 42명을 태운 관광버스가 신호대기 정차중인 24t 덤프트럭을 들이 받았다.
이 사고로 관광버스에 타고 있던 학생 42명 가운데 박모(15)양 등 31명과 인솔교사 윤모(43.여)씨가 다쳐 가평 성심병원과 가평성모의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나 대부분 경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박문여중은 이날 오전 8시께 3학년 6개반 학생 246명을 관광버스 6대에 나눠 태우고 학교를 출발, 2박3일 일정으로 강원도 춘천시 학생교육원으로 체험학습을 가던 길이었다.
사고당시 버스에 타고 있던 학생들은 모두 안전벨트를 하고 있어 큰 부상자가 없었으며 나머지 관광버스 5대는 이미 사고 현장을 지나간 뒤여서 추가 사고를 당하지 않았다.
학교측은 사고 학생들이 경상인 것으로 파악됨에 따라 치료를 마치는대로 교육원으로 이동, 예정대로 체험학습에 참여시킬 방침이다.
경찰은 덤프트럭이 신호가 바뀜에 따라 멈춰 섰으나 뒤따르던 관광버스가 미처 정지를 하지 못해 버스가 밀리면서 덤프트럭의 뒷부분을 들이받은 것으로 보고 운전사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