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해마다 오존발생 빈도가 급증함에 따라 경유 시내버스를 천연가스로 교체하는 등 오존 저감대책을 본격 추진한다.
17일 도에 따르면 6월 들어 기온이 평년보다 5도 이상 높고 오존주의보도 예산에 비해 2배 이상 높아짐에 따라 오는 2007년까지 경유 시내버스 3천429대를 모두 천연가스버스로 교체한다.
또 발전시설 및 소각시설 조업시간을 대폭 단축하는 한편 낮 시간대 가동률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지침을 마련했다.
도는 도내 휘발성유기 화합물 및 질소산화물 배출업소 360개 업소에 대해 소형소각도 하절기 가동 중지 협조요청을 한 상태다.
이에 앞서 도는 5월까지 악취 및 대기배출업소 782개에 대해 특별단속을 실시해 41개 업체를 사법기관에 고발했다.
특히 오존발생의 주 요인은 자동차 매연을 줄이기 위해 5만3천여대를 단속해 186대는 개선명령을, 16대는 과태료를 부과했다.
도 관계자는 “오존발생을 줄이기 위해서는 자동차 공회전 금지, 대중교통 이용, 낮 시간대 주유금지 등 주민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며 “오존주의보 발령 지역에서는 어린이 및 노약자들은 외출을 삼가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