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불안감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포천시에 훈풍이 불었다.
관내 기업과 기관·단체에서 성금과 마스크, 방호용품 등을 전달한 것이다.
포천시는 최근 ㈜트윈(대표 서광수)에서 포천종합사회복지관에 방호복 40벌, 방호덧신 100켤레, 니트리케어 장갑 100개를 기부했다고 9일 밝혔다.
㈜트윈은 가산면에 위치한 산업안전용품 등을 제조하는 기업으로, 지난달에도 포천소방서에 방호복 400벌, 방호덧신 100켤레, 니트리케어 장갑 100개를 기부하기도 했다.
서광수 대표는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기탁했다. 코로나19 조기종식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일동면 소재 사회복지시설 노인천국(이사장 박남주)과 내촌면의 22개 단체에서도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각각 방역기금 1천만원을 기탁하며 통 큰 기부를 실천했다.
이날 박남주 노인천국 이사장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임직원 및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동참해 기탁하게 되었다. 방역과 어려운 이웃에 쓰이길 바란다”라고 소감을 밝혔으며, 김용길 내촌면 이장협의회장도 “코로나19로 내촌면 단체들도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하루빨리 코로나19를 극복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십시일반 성금을 모으게 되었다”고 밝혔다.
소흘읍 고모리에 집성촌을 이룬 안동권씨추밀공파양근공종친회도 마스크 2천장을 기탁하며 나눔에 동참했다.
권기송 회장은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상황에서 마스크가 부족한 포천시민에게 전달되어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자 종중 차원에서 기탁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포천경찰서 교통추진위원회(위원장 이두원)는 코로나19 재난극복을 위해 성금 300만원을 포천시에 전달했다.
이두원 위원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포천시민들의 어려움이 날로 늘어가고 있기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기부하게 되었다”며 “하루빨리 코로나가 지나가길 바라며, 모두 함께 이 위기를 잘 극복할 수 있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포천=문석완기자 musow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