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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애·전우애로 똘똘 뭉친 부부군인들 “충성!”

6군단 ‘부부의 날’ 부부군인 격려행사
5쌍 참여… 포토 타임·간담회 등 실시

“서로 이해하면서 군 생활·자녀양육”
“가장으로서 부대원으로서 최선을”

 

 

 

지난 20일 부부의 날(5월21일)을 맞아 6군단이 특별한 시간을 마련했다.

6군단은 이날 부부가 함께 근무하고 있는 부부군인을 대상으로 격려행사를 실시했다.

‘부부의 날’은 2007년에 제정된 법정기념일로, 5월21일은 가정의 달인 ‘5월에 둘(2)이 하나(1)가 된다.’는 뜻이 담겨 있다.

이날 행사는 군단장 주관으로 부부군인 5쌍이 참여한 가운데 부부 포토 타임과 간담회, 기념품 증정 및 오찬 순으로 진행됐다. 오후에는 반일 휴가를 부여해 부부가 단란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했다.

보병, 통신, 화생방 등 다양한 병과를 가진 이들 부부군인 5쌍은 각기 다양한 사연을 가지고 있다.

28사단 화력지원반 소속 김민규 소령(진)과 군단 작전처에서 근무하는 박선희 대위 커플은 2011년에 강원도 인제에서 처음으로 만났다.

당시 12사단 화생방지원대 소대장이었던 아내는 훈련 목적으로 3포병여단 포병대대에서 보호의를 빌리며 작전장교인 현재의 남편을 보게 됐고, 이후 남편이 근무하던 부대의 상급부대인 포병여단에 아내가 화생방장교로 근무하게 되면서 인연을 쌓았다.

군단 지휘통신 참모처 소속인 유성길 중사와 군단 정보통신단에서 근무하고 있는 박혜경 상사 커플은 2007년도에 1사단에서 통신병과 부사관 선·후배로 만나, 인연을 맺게 됐다.

이외에도 수 년여 만남을 비밀로 이어간 끝에 결혼식을 올린 장교-부사관 커플, 아내가 2년 선배인 연상연하 커플, 같은 부대에서 지휘관과 소속 부대원으로 첫 만남을 시작해 결국 부부의 연을 맺은 커플 등이 행사에 참여했다.

박선희(37) 대위는 “쉽지는 않지만, 부부 군인으로 다둥이 엄마로 생활하면서 느끼는 보람도 크다”며, “앞으로도 지금처럼 부부가 서로를 이해하면서 열심히 군 생활을 하고, 아이들을 잘 키우겠다”고 말했다.

유성길(37) 중사는 “재입대 후 부부 군인으로 생활하는 지금 더이상 바라는 거 없이 보람과 행복을 느끼고 있다”고 말하며,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진군부대원으로서 지금처럼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며 부부의 날을 맞는 소감을 밝혔다.

/포천=문석완기자 musow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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