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의회 송상국(사진) 의원이 2020년 정기행정사무감사에서 상하수과의 수의계약 감사를 요구했다.
8일 의원회의실에서 열린 행정사무감사에서 송 의원은 읍면동 상하수과 수의계약 현황자료를 통해 수상한 점을 지적하면서 긴급감사를 요구했다.
송상국 의원의 자료에 따르면 2019년 1월부터 2020년 5월까지 17개월 동안 포천시 전체의 읍면동 상하수과 공사 수의 계약은 30여 개 업체에 950건으로, 약 131억여 원의 공사금액이 집중됐다.
원래 지자체에서 수의계약이 가능한 금액은 2천만원까지이지만, 한 업체당 평균 30여 건의 수의계약과 평균 4억2천만원의 수주액이 나타난 것이다.
송 의원은 “포천시 전체 건설업체가 150여 개가 넘는데, 작은 업체들이 골고루 수주할 수 있도록 수의계약의 공정성을 담보해 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감사담당관에 대한 행감 중지와 상하수도 공사 수의계약에 관한 긴급감사를 요구했다./포천=문석완기자 musow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