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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강하면→강남면 명칭변경

면, 의견수렴 후 군청에 의견제출

양평군 강하면이 오는 20일부터 7월 31일까지 ‘강남면’으로의 면 명칭변경을 위한 주민들의 의견을 받는다.


강하면은 영조23년(1747년)부터 남중면으로 불려오다 일제강점기에 남한강 건너 아래쪽 지역에 위치해 있다는 상·하 개념에 따라 해당 명칭을 사용해 왔다.


이번 명칭 변경은 ‘강하면’이라는 명칭에 ‘아래 하(下)’자가 표기돼 하대를 받고 있는 지역으로 인식되면서 면민들의 자존감과 애향심이 낮게 나타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강하면은 ‘강남면’으로의 명칭을 변경하기 위해 주민의견을 수렴한다.


‘강남면’은 남한강(南漢江)의 강(江)과 옛 지명인 남중면(南中面)의 남(南)을 합친 이름으로, 군은 이 명칭을 통해 역사성과 정체성을 확립하고 애향심을 고취시킨다는 계획이다.


고광용 강하면 이장협의회장은 “지역명은 주민들의 자긍심 및 자존감과 애향심을 갖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일제강점기에 변경된 강하면의 명칭을 강남면으로 변경해 우리 지역명의 위상을 높이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사윤 강하면장은 “면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 후 강하면 2분의 1 이상의 세대 중 3분2 이상이 찬성을 할 경우 양평군청으로 면 명칭변경 주민의견을 제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민의견 수렴기간은 오는 20일부터 7월 31일까지로, 강하면사무소는 총무팀(☎031-770-3073)에서 면 명칭변경에 따른 주민의견서를 받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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