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평군 전통시장 상인연합회는 지난 13일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의 양평군 유치를 강조하며 성명을 발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열린 성명 발표에는 양평군 관내 4개 전통시장인 양평물맑은 시장, 양수리전통시장, 용문천년시장, 양동쌍학시장을 비롯, 민속5일장 임원들까지 참여해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의 양평군 유치에 대해 강력한 의지를 밝혔다.
이들은 성명을 통해 자연보전권역 등 중첩규제로 인한 지역경제 발전의 정체, 상인들의 자발적 노력, 도정협력도,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의 양평군 이전 장점 등을 강조하며 공공기관 이전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연합회 측은 “양평군은 그간 수질보전특별대책지역·수변구역·상수원보호구역·개발제한구역·자연보전권역·군사시설보호구역 등 양평군 전체면적의 약 400%에 이르는 각종 중첩규제로 인해 기업 면적, 산업단지 면적, 대학유치 및 이전 등 지역경제를 위한 기반시설의 설립이 제한되어 지역경제 발전이 정체돼 왔다”며, “이로 인해 양평군의 인구는 지속 감소하고 있을 뿐 아니라 공공기관 일자리는 물론 제대로 된 민간 일자리의 창출 기대가 갈수록 요원해져 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러한 상황에서도 우리 양평군의 자영업자들은 각종 자구책을 마련함과 동시에 지역경제의 발전을 위해 경기도 전통시장 활성화 정책에 적극 협조하는 한편, 지역화폐의 빠른 활성화를 위한 자발적 노력과 참여를 통해 그 어느 지역보다 도정협력에 각고의 노력을 다해 왔다”고 설명했다.
또 이들은 “양평군은 동부권 중심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이 양평군으로 이전한다면 경기도 북부와 남부 전체의 접근성이 향상될 것이고,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과 각 센터의 물리적 거리 감소 등으로 유기적 협조체계가 강화돼 경기도 전체의 균형발전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