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평군에 최초로 청년만을 위한 공간이 마련된다. 양평군은 25일 양평읍 양근리에 ‘경기청년공간 내일스퀘어 양평’을 이날 개소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내일스케어 양평’은 G-TOWER를 임차해 인테리어 공사를 실시한 것으로 지상 2층, 연면적 350㎡규모로 공유주방, 휴게공간, 취업공간, 크리에이터 교육장, 1인 방송 스튜디어 등이 마련돼 있다.
이날 개소식에서는 정동균 양평군수와 양평군의회 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청년단체 등 20여명이 참석해 크리에이터 영상 상연, 다과 등 개소식을 주도하며 눈길을 끌었다.
그동안 양평군에는 청년공간이 전무한 설정이었다. 반면 서울시가 2013년 청년허브공간을 조성한 것을 시작으로 시흥시, 수원시, 안산시 등에서 다양한 청년공간을 조성한 것과 대비되며 지역 청년들의 ‘청년공간’ 요구가 이어졌다.
이에 양평군이 지난해 11월 경기도가 실시한 ‘경기청년공간 내일스퀘어’ 사업에 공모해 도비 3억원을 확보하면서 추진이 급물살을 탔다. 군은 올해 운영비 1억7천만원을 투입하고, 관내 청년단체인 반딧불이 청년협동조합, 양평군 청년크리에이터협동조합과 함께 청년공간 설계부터 공간 조성방안, 프로그램 운영방안 등에 대해 수차례 논의하며 청년공간을 조성했다.
‘경기청년공간 내일스퀘어 양평’은 청년소통공간 ‘오다가다’, ‘청년취업공간C.LAB(청년 크리에이터 연구소)’으로 크게 두축을 이루고 있다.
또 스마트 QR방명록 서비스인 ‘패스토리’를 도입해 코로나19에 대한 스카트 방역체계도 구축했다.
이에따라 시설을 이용하는 청년들은 스마트폰을 통해 시설 입구의 QR코드를 스캔해 출입이력을 기록할 수 있다.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며, 토요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만18세부터 39세 이하 청년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현재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사전 프로그램 예약자에게만 개방하고 있다.
정동균 양평군수는 이날 개소식에서 “양평군에 처음으로 청년공간이 설립되어 매우 기쁘다. 이 공간을 시작으로 앞으로 군 내에 청년일터 취창업공간 조성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히고 “청년공간을 통해 청년이 머물수 있는 양평을 만들고, 청년 네트워크 형성과 크리에이터 양성 등 각종 사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