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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시, 구리시기독교연합회 간담회 '정규 예배' 외 모임자제 당부

코로나19 대응 QR코드 전자출입명부 설치 등

교회 자체적인 방역수칙 의무화 협력 논의

 

구리시는 지난 8일 시청 대강당에서 구리시기독교연합회 목회자 38명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대응 민·관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하고 관심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9일 밝혔다.

 

최근 교회를 중심으로 친목 모임을 갖거나 식사를 하면서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례가 나타나고 지역사회로의 전파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정부도 이달 10일 오후 6시부터 전국의 교회를 대상으로 정규 예배를 제외한 모임·행사, 단체 식사 등을 금지하는 등 방역 수칙을 강화했다.

 

이에 따라 교회에서는 QR코드를 활용한 전자출입명부를 설치해 출입자 명단을 관리해야 한다. 예배할 때는 가급적 찬송을 자제하고 통성기도를 비롯해 큰 소리로 노래를 부르는 일이 없도록 하는 등의 핵심 방역수칙 의무화가 적용된다. 이를 지키지 않을 경우 교회 관계자뿐만 아니라 이용자에게도 벌금이 부과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이번 간담회는 이러한 정부 방침을 깊이 서로 공유하며 손씻기, 마스크착용 등 철저한 예방수칙 실천을 다짐하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 이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9일과 16일에도 시청 대강당에서 관내 교회 목회자분들을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구리시기독교연합회 관계자는 “교회에서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성도들의 집단감염이 우려되는 점을 감안하여 이를 생존권이라 생각하고, 정부지침에 따라 교회에서 더 철저하게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적극 협조하여 코로나19 위기극복에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안승남 구리시장은 “코로나19 여파로 장기간 목회활동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목회자들의 애로사항에 유감을 표한다”며 “시에서도 방역 등에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구리 = 이화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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