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로계 거목 나덕성 교수
따뜻한 차 한잔을 마시며 수다를 떨 듯 연주자와 관객이 함께 호흡하는 음악회가 있다. 어둡고 답답한 분위기의 정형화된 공연장을 벗어나 카페라는 열린공간에서 관객과 마주하는 이 음악회는 한달동안 쌓인 피로를 말끔히 씻어준다.
부천문화재단이 지난 3월부터 연간기획시리즈로 한달에 한번 열고 있는 '문화사랑 토요음악회'. 초청받은 국내 정상급 연주가들이 연주는 물론 음악에 대한 해설, 관객과의 대화를 곁들여 관객과 하나된다.
토요음악회는 서구에서 이미 보편화된, 격식에 얽매이지 않는 캐주얼 콘서트로, 이야기가 있는 편안한 음악회다. 지금까지 바이올리니스트 피호영, 클라리네티스트 이종욱, 경기민요이수자 이명희, 피아니스트 김대진 등 정상급 음악인들이 토요음악회를 다녀갔다.
11월 공연은 오는 23일 오후 4시 부천 복사골문화센터 2층 음악카페 '문화사랑'에서 열린다. 첼로의 따뜻함과 중후함을 가슴에 담고 살아온 중앙대 음대 나덕성 교수를 사랑손님으로 초대해 '아낌없이 주는 나무'라는 주제로 첼로연주를 듣는다.
40여년을 연주자로 또 교육자로서 묵묵히 한 길을 걸어온 한국 첼로계의 거목, 나교수만이 가지고 있는 인생의 여유로움과 따뜻함을 느낄 수 있는 자리다.
그가 들려줄 프로그램은 슈만의 '트로이메라이', 생상의 '백조', 멘델스존의 '무언가', 부르호의 '콜 니드라이', 포퍼의 '헝가리안 랩소디', 베토벤의 첼로 소나타 3번 중 1악장 등이다.
이어 다음달 공연은 12월14일 성악가 장일범씨를 초대해 '동토의 유산, 러시아 민요기행'이란 주제로 해박한 음악적 지식을 곁들인 고전음악을 듣게 된다. 032-326-268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