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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와이번스 시즌 두번째 3연승, 꼴찌 한화와 6.5경기 차

선발 박종훈 호투에 최정 4타점 멀티홈런, 한동민 투런포로 승리 이끌어
kt 위즈, 선두 NC 다이노스와 홈 경기서 불펜 주권 흔들려 2-3 역전패

 

SK 와이번스가 올 시즌 두번째로 3연승을 달리며 꼴찌와의 격차를 6.5경기 차로 벌렸다.

 

SK는 24일 대전 한화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시즌 10차전에서 6이닝 동안 5피안타, 4볼넷, 7삼진, 3실점(3자책)을 기록한 박종훈의 호투와 멀티홈런의 최정, 투런포의 한동민 등 홈런 3방을 앞세워 7-4로 승리했다.

 

이로써 SK는 5월 28일 두산 베어스 전을 시작으로 한화와의 주말 3연전을 싹쓸이 한 뒤 6월 2일 NC 다이노스 전까지 승리, 5연승을 거둔 이후  올 시즌 두번쨰로 3연승을 기록했다.

 

23승(44패)를 올린 SK는 8위 롯데 자이언츠(31승 33패)와 9.5경기 차를 유지했고 10위 한화(17승 51패)와는 6.5경기 차로 거리를 뒀다.

 

SK는 1회말 이용규의 볼넷에 이은 2루 도루, 정은원의 안타로 손쉽게 선취점을 내준 뒤 김태균, 하주석의 연속안타가 터지며 1점을 더 내줘 0-2로 불안하게 출발했다.

 

3회초 김성현의 좌전안타, 정진기의 볼넷에 이은 최준우의 삼진으로 1사 1, 2루를 이어간 SK는 최정이 상대 선발 장시환의 초구를 받아쳐 좌월 3점 홈런을 터뜨리며 단숨에 3-2로 역전에 성공했다.

 

3회말 볼넷과 안타 1개로 1사 1, 3루 위기를 맞은 SK는 하주석의 2루 땅볼 때 3루에 있던 브랜든 반즈가 홈을 밟아 3-3, 동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SK는 5회초 대타 최지훈의 볼넷, 최준우의 우전안타로 만든 무사 1, 3루에서 최정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뽑아 다시 앞서갔고 제이미 로맥이 삼진으로 돌아섰지만 한동민의 좌월 투런포로 6-3을 만들며 승기를 잡았다.

 

기세가 오른 SK는 7회초 2사 후 최정이 한화 네번째 투수 박상원의 초구를 노려 좌월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한화는 7회말 볼넷 2개와 폭투 등을 묶어 1점을 얻었지만 승부에는 영향이 없었다.

 

SK는 7회부터 서진용, 김세현, 박민호를 투입해 한화 타선을 잠재우며 3점 차 승리를 지켰다.

 

한편 kt 위즈는 리그 선두 NC 다이노스와 홈 경기에서 선발 윌리엄 쿠에바스가 7이닝 동안 홈런 1개 포함 3피안타, 1볼넷, 9삼진, 1실점(1자책)으로 호투했지만 불펜에서 주권이 흔들려 2-3으로 역전패했다.

 

32승 1무 33패로 7위를 유지한 kt는 6위 삼성 라이온즈(34승 32패)와의 격차를 1.5 경기차로 유지했지만 8위 롯데에 0.5경기 차로 쫒겼고 가을야구 마지노선인 5위 LG 트윈스(35승 1무 30패)와의 승차는 3경기로 다시 멀어졌다.

 

1회초 나성범에게 솔로포를 맞아 0-1로 뒤진 kt는 5회말 2사 후 박경수의 중월 솔로홈런으로 1-1 동점을 만든 뒤 7회 배정대의 볼넷과 도루 상대 폭투, 김민혁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 3루에서 김민혁의 2루 도루 때 상대 포수 김태군의 포구 실책 때 배정대가 홈을 파고들어 2-1로 역전했다.

 

그러나 kt는 8회초 쿠에바스에게 마운드를 넘겨받은 주권이 선두타자 모창민에게 우중간 2루타를 허용한 뒤 김태군의 희생번트, 박민우의 우중간 안타로 2-2, 동점을 내줬다.

 

이후 권희동, 나성범에게 연속 볼넷을 허용, 1사 만루 위기를 자초한 kt는 김재윤이 마운드에 올라 애런 알테어를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강진성에게 통한의 좌전안타를 맞아 2-3으로 역전당하며 패배의 쓴 맛을 봤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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