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수돗물이 매우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최근 수도권 일부지역에서 발생하고 있는 ‘수돗물 유충 사태(일명 깔따구)’로부터 군민 불안감을 해소하고자 관내 정수장 및 배수지 등 상수도시설에 대한 긴급 자체점검을 벌였다고 4일 밝혔다.
그 결과 군 상수도시설은 활성탄 여과 방식이 아닌 모래 급속여과 방식으로 정수처리를 하고 있어 유충이 번식할 수 없는 구조였다.
군은 주기적인 여과사(모레)역세척 및 염소소독을 실시하는 등 유충발생 및 유입 가능성이 매우 희박하다는 입장이다.
현재 정부가 조사한 유충발견 원인은 활성탄 여과지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보다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특별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유충방지 대책 강화를 위해 방충망 등을 보수·보강하여 유충유입을 원천적으로 차단토록 할 방침이다.
현재 군은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수돗물 공급을 위해 취·정수시설에 대한 상시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먹는물 수질기준에 의한 수질검사를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또 무료로 가정방문 수질검사 서비스를 받아볼 수 있는 ‘우리집 수돗물 안심확인제’를 실시하는 등 철저한 수질간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우리집 수돗물 안심확인제’는 수도배관이난 상수원 수질에 대한 주민들의 불신을 근원적으로 해소하고자 2014년 10월부터 상수도사업소 직원이 신청 접수순에 의거, 각 가정을 방문하여 무료로 수질검사 서비스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통해 주민들에게 직접 수돗물의 안정성을 확인시켜 주는 서비스다.
검사항목은 노후배관 관련 항목인 탁도, 수소이온농도, 잔류염소, 철, 구리 등 5개이며 1차 검사에서 부적합 판정이 나오면 총대장균, 일반세균, 아연, 망간, 염소이온, 암모니아성 질소 등 11개 항목을 추가 분석 실시하게 된다.
현재 음용하고 있는 수돗물이 안전하고 깨끗한지 서비스를 받고 싶은 주민은 물사랑홈페이지 또는 군 상수도사업소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수돗물은 주민의 생존과 안전에 직결된 문제”라며 “앞으로도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을 드실 수 있도록 지속적인 점검과 모니터링 등 수질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가평 = 김영복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