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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유신고 청룡기 고교 야구 2연패 실패

준결승전서 난타전 끝에 광주 동성고에 9-15로 패해
1회초 8실점 초반 마운드 무너지며 결승행 좌절

 

수원 유신고가 청룡기 고교야구대회 2연패 달성에 실패했다.

 

유신고는 8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75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겸 주밀리그 왕중왕전 준결승전에서 광주 동성고와 난타전 끝에 9-15로 패했다.

 

지난 해 청룡기를 품에 안았던 유신고는 코로나19를 뚫고 열린 이번 대회에서 2연패에 도전했지만 4강 문턱을 넘지 못했다.

 

유신고는 선발 박영현이 흔들리며 1회를 마무리 하지 못한 채 마운드를 넘기며 8점이나 내준 것이 아쉬웠다.

 

유신고는 1회에만 동성고 1번 타자 김도영에게 2루타를 얻어맞은 것을 시작으로 최성민의 안타, 박건의 볼넷, 임주찬의 몸에 맞는 볼, 김시앙의 안타, 김도형의 몸에 맞는 볼, 김도형의 3점 홈런까지 1홈런 포함 4안타, 1볼넷, 2사구를 내주며 8실점했다.

 

초반부터 마운드가 흔들린 유신고는 2회말 김번진의 안타와 정원영의 몸에 맞는 볼, 백성윤의 안타, 김진영의 희생타 등을 묶어 3점을 뽑아 3-8로 따라붙었지만 3회초 김성도, 김시앙의 연속안타에 이은 김도영의 희생타로 1점을 더 내줘 3-9로 끌려갔다.

 

유신고의 반격은 3회말 이뤄졌다.

 

김준영, 이영재의 연속 볼넷, 김범진의 안타로 무사 만루를 만든 유신고는 정원영의 2루타로 2점, 차성윤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뽑은 뒤 백성윤의 내야안타, 김진형의 안타, 이한의 몸에 맞는 볼, 김주원의 2타점 적시타 등으로 3점을 더 추가해 9-9 동점을 만들었다.

 

유신고는 극적인 동점으로 상승세를 타는 듯 했지만 4회 안타 3개, 볼넷 1개로 2점을 내준 뒤 5회 2점, 6회 1점을 더 내줘 9-14로 뒤지며 패색이 짙어졌다.

 

2회와 3회 맹타를 휘두른 유신고는 4회 이후 마운드에 오른 동성고김영현을 공략하지 못해 추가 득점에 실패하며 결국 6점차로 고배를 마셨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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