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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발 n차감염…고양시, ‘소모임 집합제한명령’ 발동

교회→어린이집 원생→원생 가족→지인으로 감염 확산
반석교회 관련 누적 확진자 24명
고양시, 2주간 종교시설 내 소모임과 단체급식 등에 대한 집합제한명령 발동
정규예배 외 각종 소모임 금지, 위반 시 벌금 300만원 부과
경로당·도서관 등 공공시설 폐쇄…,노래방·PC방 등 행정지도점검 강화
이재준 고양시장 “외부활동 자제, 올바른 마스크 쓰기 적극 참여” 당부

 

경기 고양시 풍동 반석교회 등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어린이집과 원생을 거쳐 원생 가족과 그 지인, 지역사회로까지 n차감염으로 이어지고 있다.

 

고양시는 관내 종교시설 소모임 등에 대한 집합제한명령을 발동했다.

 

9일 고양시는 코로나19 교회 집단감염이 지역사회로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9일부터 23일까지 2주간 시행할 고강도 종합방역대책을 발표했다.

 

우선 고양 전역 종교시설 내 소모임과 단체급식 등에 대한 집합제한명령을 발동했다. 

 

장규예배는 현행대로 유지하되, 수련회·기도회·부흥회·성경공부모임 등 각종 대면모임 활동과 행사가 금지된다. 이를 위반하면 벌금 300만 원이 부과된다.

 

또 집단감염이 발생한 주교동·성사1동·풍산동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준해 경로당과 도서관 등 공공시설을 폐쇄했다. 


노인종합복지관 3개와 경로당 562개를 폐쇄하며, 국공립 및 민간 어린이집 720개 역시 휴원 조치를 내린다.

 

아울러 고양시 전역에서 노래방, PC방, 유흥업소 등 감염 취약시설에 대한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와 방역조치를 실시하고 행정지도점검을 강화한다. 

 

시장, 대형마트, 식당 등 다중집합장소에선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경우 출입이 금지된다. 출입통제에 필요한 인원은 알바 6000명을 활용할 예정이다.


코로나19 지역감염 예방을 위해 내려졌던 홍보관 2개와 방문판매등록업체 392개에 대한 방문판매업체 집합금지명령 점검도 지속 실시할 방침이다. 

 

특히 드라이브스루 방식의 ‘고양안심카 선별진료소'도 21일까지 휴일 없이 다시 운영된다. 고양시민 누구나 이 기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무료로 검사받을 수 있다. 

 

 

고양시 108번 확진자와 114번 확진자가 발생한 풍산동행정복지센터는 10일~11일 이틀 동안 폐쇄하고 방역소독을 실시했다. 

 

업무공백과 주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인접한 식사동 행정복지센터에서 필수 행정민원을 처리하고 복지민원 등은 일산동구청에서 분담한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9일 대시민 호소문을 통해 “모든 종교시설에 집합제한명령을 내렸으나 확산세가 심히 우려되는 매우 엄중한 상황”이라며 “외부활동을 자제하고 올바른 마스크 쓰기 운동에 적극 참여해 달라”고 강조했다.

 

앞서 이날 오전 7시 60대 여성 A씨(고양시 116번)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자원봉사센터 매니저로, 지난 6일 주민자치위원인 60대 B씨(고양시 108번)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B씨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풍동 시립 숲속아이어린이집에 다니는 3살 원아(고양시 105번)의 외할머니다.

 

앞서 방역당국은 집단감염이 발생한 반석교회 확진자 중 이 어린이집에 근무하는 20대 보육교사(고양시 101번)가 포함됨에 따라 전수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B씨를 포함해 B씨의 둘째딸과 셋째딸, 사위, 손녀 3명 등 3대 일가족 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어 B씨가 속한 풍산동 주민자치회 위원인 50대 남성(고양시 114번)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반석교회 관련 확진자는 총 23명으로 늘었다.

 

또 이보다 앞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고양시 덕양구 주교동의 기쁨153교회 확진자도 3명 늘어 누적 18명이 됐다. 두 교회 관련 확진자는 이날 오전 10시 기준 총 41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는 36명 늘었다. 이중 지역발생 30명이며, 경기에서만 14명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다. 이 14명 중 고양 교회 관련 확진자가 13명이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