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한 남양주시장이 11일 오전 6시부터 왕숙천 진관교 일대에 홍수주의보가 발령됨에 따라 현장으로 바로 출근해 퇴계원 신하촌 마을 등 상습침수지역 긴급점검에 나섰다.
10일 야간부터 비가 계속되자 이날 조 시장은 시민안전관, 종합민원담당관 등 관계 공무원 10여명과 함께 퇴계원읍 진관교 수위변화를 확인하고 신하촌마을 침수 위험 여부 등을 점검했다.
이날 진관교에서 왕숙천 수위를 점검한 조 시장은 도보로 상습 침수지역인 신하촌 마을로 이동해 버터플라이 밸브 14대와 간이 펌프 19개소 및 인근 왕숙천변 생활체육시설에 설치된 인명구조장비보관함 등을 일일이 점검했다.
조 시장은 앞서 지난 6월 23일 퇴계원의 신하촌 마을을 찾아 침수우려지역 현황 및 호우 대비 안전 대책에 대해 보고 받고, 직접 버터플라이 밸브의 정상 작동여부를 확인하고 간이 펌프 작동상태를 점검한 뒤 재난 예경보시스템을 직접 시범 운영하며 가동상태를 점검한 바 있다.
시설점검을 마친 조 시장은 마지막으로 상습 침수지역인 퇴계원사거리를 방문해 현장에서 침수원인 및 조치사항 등을 보고받고 퇴계원 읍내를 점검한 후 퇴계원읍사무소로 이동해 연일 코로나와 재해대비 비상근무로 밤낮없이 고생하는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한편, 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40여 일째 이어지는 장마와 집중호우로 인한 주택침수, 도로파손, 법면유실 등에 대한 신속한 응급조치를 실시해 현재 80% 이상 완료됐으며,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남양주 = 이화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