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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확대되는 접경지역 친환경농산물 軍급식

  • 등록 2020.08.13 06:04:47
  • 17면

경기도는 ‘경기도 군급식 공급체계 개선사업’의 일환으로 군납 계약재배 시스템을 구축해 실행하고 있다. 젊음을 바쳐 국방의 의무를 수행하는 군 장병들에게 신선하고 안전한 친환경 지역농산물로 만든 건강한 음식을 제공하고, 접경지역 농가들이 판로걱정을 덜고 생산 활동에 전념해 소득 안정화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도는 지난해부터 접경지역 친환경 지역농산물을 군 장병에 보급하는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그 이전까지 접경지역 군납 조합 농산물 공급액 중 지역 농산물 공급액은 33%에 지나지 않았다. 도는 이 비율을 70%까지 늘리고 친환경농산물 생산 참여 농가도 도내 6개 접경지역 시·군 전체로 확대하기로 했다. 또 군납조합의 조직화, 계획생산, 레시피 개발 등 역량 강화를 추진해왔다.

 

도는 친환경농산물 군납을 확대하기 위해 친환경농산물과 일반농산물의 차액을 보전해주고 유통수수료도 지원하고 있다. 각종 규제로 불이익을 받는 접경지역 농업인들에게 합리적으로 보상하고, 군 장병들도 질 좋고 안전한 지역 식재료를 공급받을 수 있는 일석이조의 정책이다.

 

지난해 양파 값이 형편없이 추락하자 이 사업의 일환으로 접경지역 친환경 농가가 생산한 양파와 감자를 수매해 전량 접경지역 주둔 군부대 식자재로 공급하기도 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학교급식 공급량이 대폭 축소되면서 친환경농산물농가들이 어려움에 처하자 학교급식용 물량이 군 급식용으로 일부 수매돼 접경지 농가들의 시름을 조금이나마 덜어줄 수 있게 됐다.

 

도는 사업 2년차인 올해도 김포·파주·포천·연천·양주·고양 등 도내 6개 접경지역 친환경농가들이 생산한 양파, 감자, 마늘 등 농산물 수매를 진행하고 있다. 수매 물량도 지난해 보다 10% 이상 증가했다. 뿐만 아니라 계약재배 수매 시스템, 물류 운송, 검수검품·불만사항 대응, 수·발주, 정산 등 경기도형 군납 공급체계를 단계적으로 안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는 앞으로도 군부대에 친환경농산물을 지속 공급할 계획이라고 한다. 접경지역 친환경농산물 군 급식 지원 사업은 전기한 것처럼 접경지역 농민들의 소득을 올려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고 군과 지역민이 상생하는 사업이다. 오래 전 군 생활을 한 사람들은 알겠지만 군부대 급식의 질이 훌륭했다고는 말하긴 어려웠다. 그런데 우리의 소중한 자녀이자 형제자매인 군인들이 친환경으로 재배된 신선하고 질 좋은 우수 농산물을 먹게 되니 기쁘다. 이 사업이 확대·유지되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