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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 두산에 9회말 끝내기 3점포 맞고 역전패

5-4로 앞선 9회말 2사 1,2루서 국해성에서 우월 3점포 맞아
SK 와이번스 KIA 타이거즈에 3-10으로 져 2연패

 

kt 위즈가 두산 베어스에 끝내기 역전 3점포를 얻어맞고 연승 도전에 실패했다.

 

kt는 1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두산과 7차전에서 5-4로 앞선 9회말 2사 1, 2루에서 국해성에게 끝내기 3점포를 맞고 5-7로 역전패 했다.

 

이날 승리했다면 6위로 올라설 수 있었던 kt는 41승 1무 38패, 승률 0.5189로 이날 키움 히어로즈에 3-1로 패한 롯데 자이언츠(40승 1무 37패·승률 0.519)에 이어 7위를 유지했다. 가을야구 진출 마지노선인 5위 KIA 타이거즈(43승 37패·0.538)와는 1.5경기 차다.

 

kt는 또 이날 패배로 올 시즌 두산과 맞대결에서 3승 4패로 뒤지게 됐다.

 

kt는 1회초 선두타자 조용호가 두산 선발 이승진에게 좌중간 안타를 뽑은 뒤 김민혁의 볼넷으로 뭇 1, 2루를 만들었고 멜 로하스 주니어가 삼진으로 돌아섰지만 강백호가 볼넷을 골라나가 1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황재균과 배정대가 잇따라 헛스윙 삼진 아웃을 당하며 득점을 올리는 데 실패했다.

 

기회를 날린 kt는 1회말  선발 김민수가 박건우에게 좌측 안타를 맞은 뒤 정수빈의 투수 땅볼로 1사 2루의 위기를 맞았고 오재일에게 좌전 적시타를 허용, 선취점을 내줬다.

 

kt는 3회에도 정수빈의 내야안타와 오재일의 번트안타, 김재환의 우중간 적시타로 1점을 내준 뒤 호세 페르난데스를 유격수 플라이로 처리했지만 최주환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아 1점을 더 빼앗기며 0-3으로 끌려갔다.

 

반격에 나선 kt는 5회초 심우준의 좌중간 3루타에 이은 조용호의 투수 앞 땅볼 때 상대 수비 실책으로 1점을 뽑아 1-3으로 추격에 나섰고 6회 1사 후 배정대의 볼넷에 이어 장성우가 1루수 파울 플라이로 아웃됐지만 유한준이 좌월 투런포를 쏘아올려 3-3,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기세가 오른 kt는 7회  조용호의 볼넷 이후 김민혁과 로하스가 내야 땅볼로 물러났지만 강백호의 1루수 내야 안타 때 2루에 있던 조용호가 홈까지 파고들어 역전에 성공한 뒤 황재균의 좌측 2루타 떄 강백호가 홈을 밟아 5-3으로 달아났다.

 

8회 페르난데스의 좌중간 2루타와 허경민의 중전안타로 1점을 내줘 5-4로 쫒긴 kt는 9회말 이보근이 마운드에 올라 박건우와 정수빈을 유격수 땅볼과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해 승리를 눈앞에 두는 듯 했다.

 

그러나 오재일이 포수 땅볼 때 포수 허도환의 송구 실책으로 진루한 데 이어 김재환이 볼넷을 골라 2사 1, 2루 위기를 맞았고 국해성이 이보근의 초구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끝내기 3점포를 터뜨리며 다잡았던 승리를 날렸다.

 

한편 SK 와이번스는 KIA에 3-10으로 패해 2연패에 빠졌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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