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시청 레슬링부가 양정모올림픽 제패기념 제45회 KBS배 전국레슬링대회 남자일반부 자유형에서 3년 만에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수원시청은 21일 강원도 평창군 평창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남일반 자유형에서 금 2개, 동메달 1개를 획득해 전날 자유형 65㎏급 김창수의 금메달과 97㎏급 서수일이의 동메달을 포함, 최종 합계 금 3개, 동메달 2개로 충남도청(금 1·은 4)과 포항시체육회(금 1·동 2)을 따돌리고 2017년 우승 이후 3년 만에 패권을 되찾았다.
수원시청은 이날 남일반 자유형 57㎏급 8강에서 윤민혁이 안재용(부산시청)을 12-2로 제압한 뒤 준결승전에서 황희찬(광주 남구청)과 4-4 동점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지만 후취점 획득자 승리 규정에 따라 결승에 진출했다.
윤민혁은 결승에서 이중일(충남도청)을 상대로 시종일관 우세한 경기를 펼치며 7-4로 승리를 거두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남일반 자유형 79㎏급 김용학도 8강에서 김용욱(국군체육부대)에게 계체 실격승을 거둔 뒤 4강에서 서범규(서울 구로구청)에게 부상 기권승으로 손쉽게 결승에 진출했고 결승에서 이건우(부산시청)와 팽팽한 접전을 펼친 끝에 3-2로 신승을 거두고 정상에 등극했다.
이 밖에 남일반 자유형 74㎏급에서는 이승봉(수원시청)이 8강에서김준철(구로구청)을 2-0으로 따돌렸지만 준결승전에서 한대길(충남도청)에게 패해 동메달에 머물렀고, 남일반 그레코로만형 72㎏급 김정민(수원시청)은 결승에서 이지연(강원도체육회)에게 1-3으로 져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